• [독후감] 너의 이름은 - 후기2017.02.05 AM 01:3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LINK : //그딴거 엄따~

IMG_0015.JPG

 

좋았던 점

- 판타지 임에도 대사들이나 등장인물의 행동의 자잘한 부분에 리얼리티가 있다.(슴을 만진다거나 슴을 만지는 행동을 한다거나 슴을 만지기도 하다거나 꽃을 만진다거나)

- 서로의 일상에 개입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움직이는 흐름이 꽤 괜찮았음

- 감독이 시간 배치에 꽤나 고심했다는게 보인다. 

- 단순한 연애물을 단순하지 않게 만드는 감독의 "악마적인 능력"에 경의를 표함(그나마 이번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서 다행?)

- 미술적인 부분이라고 해야하나? 감독 양반 특유의 고퀄 배경은 진짜 눈돌아간다. 특히 개인적으로 비오는 장면에서의 배경은 감독 양반의 특기가 확 살아나는 부분이라고 생각됨

 

나빴던 점

- 서로의 기억이 흐릿해 지는 부분을 걍 대사로 때운 것은 요즘 처럼 수준 높아진 관객들에 대한 모독임

- 일본식 오바라고 해야하나? 예전엔 안그런 것 같은데 요즘은 확실히 거부감 든다. 나도 늙었구나~

- 배경에 공을 들인 것은 잘 알겠는데 너무 배경만을 보여주는 장면이 잦다. 

 

Guitar

- 확실히 재미도 있고 어떤 양반들은 계속 생각날 정도의 여운을 남길 작품이지만 어제 너무 엄청난 영화를 본 지라 "이게 그 정도로 빨아줄 영화인가?"싶은 생각이 몇번이나 듬

- 단물 짠물 다 빠지고 김 다 빠진 콜라를 전자렌지에 한 3분 정도 돌린 상황에서 본 것이라 그런지 상영관 내에 사람이 채 10명도 안되었음... 그래~ 영화는 이렇게 집중도 높은 상황에서 봐야지~ㅋㅋㅋㅋ

 

별점

2.5 / 5 (어제 너무 엄청난 걸 봐서 그 후유증이 반영 된 결과라고 생각됨)

댓글 : 5 개
ㅇㅇ 저도 비슷함 극장용 애니메이션치고는 잘만든편,,,
어제너무 엄청난영화의 제목이무엇인지요?
저도 이게 궁금
컨텍트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
정말 동감하는 평... 단점이 너무 아쉽기 때문에 이게 그렇게 까지 대단한 작품인가? 싶은생각도 들었어요.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여튼 센과 치히로처럼 누구에게나 공감갈것같은 그런 느낌은 아닌 작품이랄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