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후기2017.05.06 PM 11:4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movie_image.jpg

 

좋았던 점

- 확실히 재미있다. 이 덕분에 마블은 이제 특별히 삽질을 하는 영화라도 어느 정도의 퀄은 확보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심어준 것 같다.

 

나빴던 점

- '동료에서 친구를 넘어 이제 이들은 가족이다.'라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는 것 같은데... 그 과정이 좀 어거지 같아 보인다. 전작에서 욘두와 퀼의 사이(이미 부자지간 처럼 보였다)를 좀더 깊게 파는 정도로만 갔어도 충분히 집중력이 올라갔을 것 같았는데 그걸 동료 전체로 확장을 하려니 드렉스 같은 캐릭터는 정말 어정쩡한 위치가 되어버렸다.(게다가 예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담당만 하다가 끝이 났다. 뭔가 다른 것도 한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안나는 것을 보면 전혀 인상적이질 않았던 것 같다)

- 중반이 너무 늘어진다. 한 10분은 들어내어도 이야기 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었을 것 같았는데 굳이 넣은 이유가 뭘까?

- 막판 전투씬도 너무 지루했다. 실제로 싸우는 사람은 몇 없고 나머진 걍 들러리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빈둥거리고 있었다. 차라리 초반 오프닝에서의 전투씬이 훨씬 재미있었고 꽉 차 보였다.

- 쿠키 영상에만 너무 집중을 하는게 아닌지... 뭔가 떡밥이 될만한 영상은 두개 정도, 나머진 있어서 나쁠 건 없었지만 굳이 넣을 필요도 없었다.

 

Guitar

- 80년대 주옥같은(욕 아님) 팝들이 많이 나온다. 

- 두 번의 퇴장씬이 나온다.

- 스탠 리 영감님은 무려 두 번 나온다.

- 데이빗 핫셀 호프, 실베스타 스텔론, 양자경... 추억의 얼굴들이 보인다.(다만 등장 시간은 극도로 짧다)

 

3.8 / 5.0 (일단은 봐라)

댓글 : 14 개
1.가오갤이 가족이라는거는 이해하는데 너무 가족가족가족가족 그래서 좀 중간에 짱난부분이 있긴합니다
2.중간에 뜬금없이 스탠리의 등장은 너무한다... 꼭 들어가야 했나 싶기도 함
3.에고로 이동하는데 포탈 많이 타면 몸에 무리간다고 해놓고 그루트가 토하고 끝...-_-
  • Mr X
  • 2017/05/07 AM 12:05
1. 너무한다는 느낌보다는 또 저 이야기야?라는 느낌?
2. 두 번째 등장씬은 진짜 왜 넣었는지...
3. 나무가 멀미를 ㅋㅋㅋ
제 입장에서는 이미 1때 욘두와 퀼의 사이를 다 보여줘서 딱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1편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욘두가 알면서 속아 넘어가 준 것도 그렇고....

양키센스들이 넘쳐나다보니 저는 좀 이해하는게 너무 힘들더군요.(내가 마리포핀스를 겨우 이해 할 정도면 제 주변친구들이 이게 뭐여 시부럴 할 것 같은데... 마리포핀스를 어떻게 알아 애들이...;;;)
  • Mr X
  • 2017/05/07 AM 12:02
으~ㅁ 퀼과 욘두의 티격태격하는 부자지간에서 뜬금없이 내가 니 앱이다.라면서 나온 양반과의 사이에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욘두가...
여튼 이정도로만 가도 충분히 집중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미 이런식의 부자지간 이야기는 심슨에서도 나왔으니(바트가 가출을 한 에피소드였던가?) 이야기를 만드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을 것 같고...
근데 결과는 망할~
심슨?
  • Mr X
  • 2017/05/07 AM 12:16
https://ko.wikipedia.org/wiki/심슨_가족
이거 이야기 하는 겁니다.
시즌과 에피소드가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바트가 옆집의 네드 플랜더스집으로 가출을 해서(호머 심슨의 멍멍이 짓거리 덕분에) 거기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따뜻한 대우를 받다가 무슨 이유였는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The Q
  • 2017/05/06 PM 11:59
지금 생각해보니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엔 오히려 드렉스가 적합하지 않은가 싶네요

로난에 의해 가족을 잃은 당사자인데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Mr X
  • 2017/05/07 AM 12:03
너무 심하게 겉돌았죠 심지어 로켓도 액션씬에서만 얼굴을 비추고 가족을 이야기 하던 부분에선 철저히 왕따를 당했습니다.
일단 마블....이새키들 영화를 너무 잘만들어 ㅜㅜ ( 난 디씨팬이라고!)

가족꽁트가 쪼~금 거시기 하긴 하지만 충분히 용납할 수준.
무슨놈의 영화를 이리 쉬지 않고 드립을 날려주는건지...신기할 지경
  • Mr X
  • 2017/05/07 AM 12:29
같은 DC 팬으로써 눈물을...
워너가 문제인지 감독이 문제인지 아님 둘다 문제인지, 그 좋은 컨텐츠로 쓰뤡을 만드는 영험함에 진짜 눈물이 다 납니다 젠장 T.T
1보다 더 재밌게 보긴 했는데 1처럼 기억에 확 남는 부분은 적은게 아쉬웠습니다
가족 관련 특히 욘두가 너무 멋있어서 좀 거슬렸던 부분들은 그냥 다 상쇄 시켰네요
욘두가 주인공인줄
  • Mr X
  • 2017/05/07 AM 01:20
진주인공 욘두 인정!!!!
전투씬도 제일 멋있었고 자신이 퀼의 아버지임을 증명하는 장면도 진짜 멋있었음
욘두 ㅠㅠ
  • Mr X
  • 2017/05/07 AM 01:57
욘두우~~~~~~~~ T.T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