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각인의 기록] [기억]다시 또 한사람을 보내며.2008.09.26 AM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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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5일...
12:00시...

가까운 사람, 또 한명이 떠났습니다.

병과, 사고로 친구들을 하나둘 떠나보내기엔 너무 이른 나이 27.

하지만 더 꽃다운 한 사람이 또 떠났습니다.
25이라는 못다핀 그 사람은 떠났습니다.

헬스를 마치고 샤워후 tv를 보던중
여자친구의 연락으로
자살했다는 소식....

언제나 밝던 모습이기에 믿어지지않는 소식..

정확히 일주일 전에 만났을때의 밝은 모습의 기억을 부정하는 듯한 소식..

그렇게 갔습니다.

많은 상처 혼자 안고서 갔습니다.

벽에 붙어있던 친구들의 사진을 떼어 책장에 정리해두고.

최후의 심정을 보여준듯한 자취방과.
(바닥의 칼과...휴지통에 버려진 책의 좋은 문구를 적어둔 A4용지...)

왜 그 멀리 가서 돌이킬수 없는 선택을 했는지...

괴롭다고 말했던 그녀를 못 알아챈 주변사람들의 괴로움..

그렇게 강남성모병원에서 인사를 마지막으로...

너무나 유능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그녀였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비록 떠난 그녀이지만.

이젠 편안하길..

사회에서 받은 상처, 고통 잊고 정말 영혼이란것이 있어서 편안하길...

언제까지라고 기억해드리겠습니다.

언제까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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