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운동으로 방배역에서 이수역 그리고 사당역까지 걸어오고는
버스를 기다리려 하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느껴지며 손이 덜덜 떨립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는게 평소 빈혈과는 거리도 먼데 갑자기 어지럼증이 느껴져
'아 이거 블랙아웃 오나' 하며 고민을 하다가
족발을 샀습니다.
그렇습니다.
급격한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기에 몸에서 신호를 주는게 틀림없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에게 족발 가격을 물어보고 무난해보이는 17000원짜리 족발 하나를 고르고선 포장을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하나 먹고 가라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아니 산 사람은 잡은 물고기인가요?
사장님 저두요 라고 하자 사장님이 웃으며 말합니다.
종류별로 다먹고가!
사장님 통 커!
다음에 오면 닭발볶음 사갈게요 라고 말하며 족발을 챙깁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한숨자고나서 느꼈습니다.
아 수면부족이었구나.... 그럼 이 족발은 어쩌지.....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