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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어젯밤에 너무 이상한 꿈을 꿔서 기분이 묘한 상태입니다.2019.09.12 PM 06:41
꿈에서 저는 밀림에 투입된 군인이었습니다.
어떤 임무를 띄고 투입된 우리 소대는, 적의 함정에 보기 좋게 걸려 포위망에 갇혀 버렸고
식량은 물론 탄약도 떨어져가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보급도 받지 못해 대원을 하나 하나 잃어가는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적의 포위망은 좁혀져 오고, 깊은 밀림은 인간 생존에 매우 열악한 환경.
그래도 우린 살아남아야했죠.
그래서 수색조를 짜서 적의 눈을 피해 먹을 것과 필요한 것들을 어떻게든 구해내기 위해
열심히 밀림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적의 보초에 발각되어 위기에 처하게 되고, 도망치다가 땅이 꺼지며 들어가게 된 곳은
바로 밀림에 숨겨진 고대 유적이었습니다.
그 유적에는 뭐 원리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간의 잠재적인 힘을 끌어내고
숨겨진 에너지 어쩌고.... 해서 초인이 된다는 연구와 함께
그 힘을 끌어내는 뇌의 잠재 키워드라는게 존재한다고 하는 놀라운 문서가 있었습니다.
적은 연구실 바로 코 앞까지 다가와 위기 일발의 상황.
이래죽고 저래죽는 상황이니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저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문서에 써있던 주문을 외웠습니다.
주문은 간단했습니다.
[유전자 조작!!!]
................. 네. 주문 왜이래........................
아무튼 주문을 외치고 정신을 집중하자 몸이 세배로 커지고
헐크와 같은 힘을 발휘하며 총알도 통하지 않는 슈퍼솔져로 변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렇게 적을 물리치고 본대로 돌아와 모두에게 이 놀라운 주문을 알려주며
동료를 하나 둘 변신시켜 탈출하자고 제안을 하는데
아뿔싸!
제일 먼저 알려준 상대가 알고보니 적의 스파이였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 비밀의 주문을 알아내기위해 혈안이 됐던 녀석이 제일 먼저 주문을 알고 변신해
소대원을 해치기 시작한 것이죠
저도 다시 변신해 놈과 맞서싸웠지만 이미 소대원은 전멸한 이후였고
녀석은 웃으며
'누가 먼저 본국에 돌아가는지 게임 시작이다.'
'먼저 도착하는 쪽에서 먼저 슈퍼솔져들이 전쟁을 지배하기 시작하겠지' 라고 말하며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저도 정신없이 달려가면서 꿈에서 깼는데....
묘하게 생생해서
개꿈이라는걸 알지만
지금도
사람이 없는 그런 으슥한 곳에 가서 한 번 해보고 싶어집니다.
유전자 조........ ㅎㅎ.......
에이 설마... 되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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