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쇼핑을 하다가 자괴감이 듭니다.2019.09.25 PM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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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동차사고 합의를 준비하며 택시공제조합이 요구하는 진단서와 수술기록지를 떼기 위해

오후 반차를 사용합니다.

 

오후반차를 써서 나온 김에 겸사겸사 이번 주말 캠핑을 위한 장을 보기로 결심하고 근처 홈플러스로 향했죠.

대략 생각한 캠핑메뉴는

 

금 - 밤안주 (바지락술찜-스카치위스키로) +국거리 + 감바스알히요

토 - 아침 : 라면이나 대충 / 점심 : 미정 / 저녁 : 꼬기 + 통마늘버터골뱅이구이

일 - 아침 : 캠핑 파트너들걸로

 

로 생각하고 장을 보러 갑니다.

마침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버터를 큰걸로 사오라고 하시기에 작은 버터를 내려놓고

8990원짜리 450그람 버터를 바구니에 담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즉석코너에서 아주머니가 닭갈비 100그람에 1000원 반값 할인 행사를 하시기에 그자리에서 1kg을 주문하면서 메뉴가 갱신됩니다.

 

즉석 오뎅탕도 유통기한 다된놈이 3400원대에 나와있기에 바구니에 담았죠

 

금 - 밤안주 (바지락술찜-스카치위스키로) +즉석오뎅탕 + 감바스알히요

토 - 아침 : 라면이나 대충 / 점심 : 닭갈비 / 저녁 : 꼬기 + 통마늘버터골뱅이구이

일 - 아침 : 캠핑 파트너들걸로

 

이리하여 버터에 캔골뱅이 라면 마실 물 꽈자 술 싸구려 위스키(9900원: 조리용 + 마시기) 등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옵니다.

아버지가 기운이 시원찮으시니 집근처 홈플에서 훈제오리 600그램짜리 사오라는 전화입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길에 들렀더니

이럴수가.........

 

버터 : 멍청한놈 여긴 7990원이란다

닭갈비 : 후후 여기서 난 1kg에 8천원이지!!

 

....................어째서

어째서 대형 홈플보다 익스프레스가 더 싼게 있는거야..... ㅜㅜ

 

1.JPG

 

 

댓글 : 4 개
그 쓰린 마음 알죠 ㅠㅠ 그래도 반값 아닌게 어디에요..
ㅋㅋㅋㅋㅋㅋㅋ당하셨네요 ㅋㅋㅋㅋㅋ
조만간 쇼핑해야 하는데,.
장 볼 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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