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날이 춥다고 헤드셋을 꼈다가 낭패를 봤네요 ㅋ2019.11.19 AM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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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서 고이 모셔둔 블루투스 헤드셋을 꺼내고 롱패딩을 입고 출근을 합니다.

 

마스크를 끼고 장갑도 끼고 안경에 김이 오르면 벗었다가 다시 썼다가를 반복하며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와

 

광역버스를 타고는 이제 귀에 땀이 차기 시작하니 헤드셋을 벗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유투브를 보며 멍청하면서 귀여운 강아지 고양이 영상을 보며 힐링을 받으며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회사에 도착해 부장님, 차장님, 고교선배 차장님 등에게 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키고 롱패딩을 걸고 컵과 물통 가습기를 씻기 위해 들고 화장실로 가서

 

세면대에 선 순간.

 

엄청난 문제를 깨닫고 말았습니다.

 

뒷머리가 하늘을 날고 주먹질을 하며 에네르기파를 쓰는 뭐 만화에 나오는 인간들처럼 멋지게 뻗쳐 곤두서있었습니다.

 

그제야 왜 선배 차장이 저를 보고 피식 미소를 지었던 건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들아 ㅠ.ㅠ 뒷머리 뻗쳤다고 한마디 말을 해주면 덧나냐 ㅠ.ㅠ

 

왜 웃고 마는데 ㅠ.ㅠ

 

거울 늦게 본 상태로 여직원들 만나 인사하고 했으면 이불킥으로 안되는 상황이었잖아 ㅠ.ㅠ

 

재빨리 물로 머리를 진정시키면서 머리가 요모양 요꼴이 난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헤드셋을 벗을때 뒤에서부터 흝고 지나갔으리라 하는 생각만 드네요...


앞으로 헤드셋을 벗을때도 조심히... ㅠ.ㅠ

 

댓글 : 4 개
파워 업 하셨네
저처럼 빡빡 밀어버리면 그런 걱정 없습니다 -ㅁ-
어짜피 정전기 터지면 노답일텐데 ㅋ ㅡㅋ
겁나 강해 보이셔서 아무도 말 못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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