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조카아이가 설날 진실에 눈을 떠버렸습니다.2020.01.24 PM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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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가 시댁에 가기전 챙길게 있다며 집에 들렀습니다.

(조카애를 집에서 봐주느라 집에 조카애 옷이 많음)

 

누나가 어머니랑 조카애 옷가지를 챙기는 동안 조카애(여.11살)는 저에게 쪼르르 달려와 안기더니

재잘재잘 잘도 떠들기 시작합니다.

 

조카애

-삼촌! 지난번에 나 크리스마스 선물 못골랐잖아

-이제 앞으로 문상으로 줘!

 

-그래? 그럼 나야 편하지 고르는거 고민 안해도 되고

 

이러고 있는데 누나가 와서 말합니다.

 

누나

-너 이제 앞으로 세뱃돈 문상으로 줄거야?

 

-아니 내가 주려고 했을 땐 미혼은 어른 아니니까 안줘도 된다며

 

누나

-ㅎㅎ 뭐 세뱃돈 문상으로 받으면 XXX는 좋겠네

 

조카애

-왜?

 

여기서 누나는 해선 안될말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누나

-문상은 내가 못뺏어가잖아

 

조카애

-뭐?

 

진짜 조카애의 눈이 보름달만큼 커지고 동공지진이 일어나더니 눈가가 빨개지면서 샘물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조카애

-그동안 엄마가 뺏어갔던 거야?!?!?!

 

 

누나는 뒤늦게 아니 그건 엄마가 맡아둔거야 라고 하고 있지만....


에휴 ㅉㅉㅉ


댓글 : 5 개
조커아이가 뭔가 했음 ㅎㅎㅎ
조커 눈으로 만들지 마요 ㅋㅋㅋㅋ
조카: 제말을 듣지 않는군요?
어머니.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삼촌 지금 지갑 상황을 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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