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만우절 농담을 했는데... 경멸의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퇴근시간 다음으로 즐거운시간!

점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식권을 들고 구내식당으로 쫄랑쫄랑 향하며 기억력 향상 체크를 합니다.

오늘은 수요일. 수요일이면 반찬은 왕돈까스입니다!

돈까스 노래를 속으로 부르다 날짜를 체크하니 공교롭게도 4월1일.

뭔가 재미있는게 없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동행하는 뉴과장이 말을 꺼냅니다.

뉴과장

-오늘 반찬도 갯수제한 있겠죠?

(*귀-한 반찬은 인당 1개 2개 정도 제한 걸림)

선배차장

-오늘은 한개 가져가라고 하겠네ㅋㅋ

그때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뇌리를 흩고 지나갑니다.

나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선배

-뭔데?

나

-두개를 가져가는 겁니다.

-그리고 영양사분이 지적하면 이러는거죠

-어? 하나 가져가라고 써놓은거 만우절 아니었나요? ㅎㅎㅎㅎ

-이러면 어떨까요

말을 마치자 선배도 뉴과장도 탐욕에 물든 생물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아니 농담이라고.... 만우절 농담이라구요... ㅠ.ㅠ

[피스앤더시티]

ㅎㅎㅎ 인터넷 말고 현실 세계에서는 어느누구도 만우절 농담 같은거 안하네요
요즘 상황이 각박해서 그런건지

[로터스♥꼴라크]

탐욕에 물든 생물을 보는 시선이라기 보단 걍 재미없어서 노잼이라고 눈치준거일듯

[TWICE!]

노잼이라서 입 다물라고 눈치준 거 같은데요

[ΑGITΩ]

돈까스는...중대사항입니다...

[진지한 변태]

한명이 써먹으면 같이 줄 선 사람들중 못써먹으니깐 정색한거임 먼저 쓰려고
그런거임!암튼 구런거임!

[netknight]

아하~ 누구신가 했는데 라이칸맨 이셨군요~~~ ㅋ~

[25BQ]

크흠..

[하늘로 날자~]

^^;;;

[암살할때명심할것]

뭔가 귀여운발상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