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재택은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입니다 ㅎㅎㅎ2020.08.18 PM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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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 업무 환경을 셋팅해놓고

 

욕실로가서 물 한바가지를 온 몸에 끼얹고는 선풍기를 켜고 업무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선풍기가 작동을 정지합니다!!!!!!

 

다행히 업무환경은 노트북이기에 자체 전원으로 버티고 있지만, 순식간에 찜통 더위가 엄습해오고

 

무시무시한 비상사태에 재빨리 원인을 파악해봅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8구 멀티탭이 죽어있었습니다 ㅠ.ㅠ

 

회사 노트북까지 꽂아주었더니 갑작스러운 혹사에 사망해버린 모양입니다.

 

일단 가장 급한건 선풍기를 살리는일.

 

땀을 뻘뻘 흘리며 지하실로 내려가 공구함을 뒤집니다.

 

만화처럼 쓸데 없는 공구들을 뒤로 마구 던져가며 먼지 묻은 6구 멀티탭을 찾아내고

 

대충 뒷정리를 한 뒤 후다닥 올라와 콘센트에 꽂아넣습니다.

 

다시 돌아가는 선풍기 ㅠ.ㅠ

 

하지만 이미 땀은 한바가지.. ㅠ.ㅠ

 

바람을 쐬며 땀을 식히면서 쇼핑몰에 접속해 10구 개별스위치 더 강력한 암페어의 멀티탭을 구매합니다.

 

하.... 멀티탭은 또 왜 터진담 ㅠ.ㅠ

 

 

댓글 : 3 개
글을 읽어보니 착한 아드님이시네요. 전 어쩌라고 제 방에 진즉 에어컨 설치하고 쾌적한 재택 환경 맞춥니다.
어무니께 집에서 일할때는 전기비도 세금공제해서 나중에 돈 돌려받는다고 설득하시고 에어컨 트세요

진짜 이 더위에 에어컨 없이 일하면 건강 해칩니다.

그리고 에어컨 사놓고 안틀면 정작 에어컨 필요할때 고장나서 수리비도 많이 나가요.
저희 집도 진짜 에어컨을 너무 안틀어서 차라리 회사에 나오는게 기분이 좋을 지경이라니까요...ㄷㄷ.. 이상한 이교도 인간들 때문에 고생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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