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조카에게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 건가요2020.12.24 PM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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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짬뽕과 짜장 탕수육 셋트를 시켰습니다.

 

포장을 열심히 뜯고 별 생각없이

 

소스를 부었습니다.

 

조카(여,12)가 소리를 지릅니다.

 

"삼촌!! 나 찍어먹는데!!"

 

앗.... 걍 먹어 짜식아...................;;;; 

댓글 : 28 개
  • Ai
  • 2020/12/24 PM 01:14
삼촌이 잘못했네...
아니요 선택은 지불한자의 몫이죠
사주고도 욕먹기 딱이죠.
결제한 사람이 왕입니다요.
젓가락 놔라... 했어야죠. 내가 계산했으니, 너는 먹기 싫음 안 먹어도 된다!!! 이렇게.
조카에게도 가차없는 1인..
근데 저는 안 붓습니다. 한개씩 던져넣어뒀다 먹죠~
원래 부먹인데 배달이라 찍먹 생긴거 아닌가용? 배달이니까 하나정도 찍먹할 기회를 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후식을 민초를 사주는겁니다.
감사합니다 삼촌!!
군침
계산한사람 따라가야됨
부먹이 아닌자
감히 입도 뻥끗하지 말라 하였거늘...
원래 탕수육은 부먹입죠... 맛알못 찍먹 따위는...
12살 나이에 자기 취향이 확고한걸 보니 큰 인물이 되겠습니다.
조카는 오늘의 쓰라린 경험을 발판 삼아 한계단 더 성장했겠죠.
저도 부먹파입니다
위치에 따라 진하게 담긴 탕수육고기와 살짝 뭍혀진 탕수육고기 먹는 맛
"훗. 가소롭다, 조카야!"
탕수육은 부먹이죠
얼마전 유튜버 서새봄의 영상이 생각납니다. ㅎㅎ
https://youtu.be/lXxfmvtv_IY
돈낸사람 맴이죠
그런거 받아주면 권리인줄 압니다.
인샌의 단맛을 보여줘야죠. 부먹부먹
뭐 다음에 또 사줄테니 그때는 찍어먹자 하면 되죠.
조카왈 : 그러니깐 여친이 없지!
탕수육 소스를 만질 일이 없는 1인 ㅋ
집에서 저만 부먹인지라 항상 제 몫을 따로 챙깁니다
담궈먹는거도 위생상 별로고 해서 적은 양을 따로 챙겨서 먹어요 ㅎ
돈낸 사람 마음이란다
근데 왜 부으신 건가요 ㅋㅋ
탕수육은 탕수육이지 탕수+육이 아니니까
조카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부먹에 대한 불호가 어렸을 때부터 생기는 이유
조카 : 선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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