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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혹시 저 같은 사람은 없나요?2024.11.17 PM 02:38
저는 온라인게임, 리듬게임, 대전게임, 격투게임만 아니면 30프레임으로 하는 게 더 좋습니다.
왜냐면, 원래 저는 높은 프레임 아니면 너무 끊겨보여서 게임을 아예 하지 않던 사람이었는데요,
항상 이런 의문을 품고 있었어요. '요즘 그래픽 좋다고 하는 AAA게임들이 아무리 그래픽 옵션을 높여도 왜 이리 그래픽이 구리게 보이지?' 라고요.
물론 의문만 가진 채로 그냥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잘 즐겨왔어요.
그러다 스팀에서 동숲 같은 게임을 찾다가 못 참고 닌텐도 스위치와 동숲 타이틀, 젤다 야숨/왕눈을 질렀어요.
그렇게 몇달간은 PC를 아예 켜지도 않고 닌텐도만 했죠.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어? 이상하다... 젤다는 30프레임 겜인데 왜 30프레임 특유의 끊기는 느낌이 전혀 없는 거지?'
분명 스위치겜이라 PC보다 그래픽이 구려야하고 눈 썩어야 정상인데, 풍경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이번에는 의문만 가진 채로 넘기지 않고 이유를 찾아봤어요. '왜 닌텐도 스위치 젤다 야숨은 30프레임인데 구리게 보이지 않는가' 라고요.
한국어로는 아무리 검색해도 모션블러 때문이라는 말 밖에 안나오길래 영어로 겁나 미친듯이 구글링을 했죠. (아무리 야숨을 해봐도 모션블러 때문은 아닌 거 같았거든요. 야숨의 모션블러가 사펑 모션블러처럼 과장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영화가 24프레임인 이유까지 알아보게 됐고, 영화를 60프레임으로 보면 CG티가 너무 심하게 나서 실제 인물인 배우와 엄청 어색해보이는 것까지 체감했어요.
제가 게임을 높은 프레임으로만 하면서 아무리 풀옵을 해도 뭔가 그래픽이 구려보였던 느낌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느낌이었죠.
그 이후로 저는 일부 예외 장르 빼고는 절대 높은 프레임으로는 게임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겸사겸사 컴퓨터 발열도 줄어들고 전기요금도 조금 줄어들었더라고요. 여름에도 고사양 게임이 가능하기도 했고요.
저처럼 생각하는 다른 분도 계신가요? 콘솔 유저들 중에는 생각보다 꽤 있는 거 같던데...
- 계왕권
- 2024/11/17 PM 02:44
- 아이엔에프피
- 2024/11/17 PM 02:45
- 계왕권
- 2024/11/17 PM 02:49
- 아이엔에프피
- 2024/11/17 PM 02:51
- mini69
- 2024/11/17 PM 02:46
- 비와라
- 2024/11/17 PM 03:09
어려서부터 쭉 비슷비슷하게 하면 프레임 적응 다 되요
다양 하게 안해서 그런거죠
아침에는 30프레임 으로 젤다 하다가 점심먹고 타르코프 100프레임으로 하고 저녁에 라오어1 60프레임으로 하고 등등 다양한 기기로 다양한 게임들 하면 그냥 모든 프레임에 적응하면 됩니다
한가지 힘든건 가변 프레임이 적응이 힘들죠 30프레임 고정보다 40~60 프레임 출렁거리는게 더 힘들어요
- 웨이스트랜드
- 2024/11/17 PM 03:20
30프레임이라도 균일하게 출력되면 프레임이 낮아도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고 어긋나게 출력되면 엄청 끊겨보이는거죠. 단일 하드웨어인 콘솔용 게임의 경우 프레임타임을 조절해서 내는데 pc는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보니 30프레임은 눈썩...
- 아이엔에프피
- 2024/11/17 PM 06:37
이미 프레임타임을 칼 같이 안정화시켜주는 기능이 다이렉트X와 벌칸에 들어있는데, PC겜 개발사들이 반응속도가 느려진다는 이유로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솔루션으로만 프레임타임을 안정화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자체 솔루션들이 프레임타임을 칼 고정시켜주지 않는다는 거죠.
- 마시멜로☆
- 2024/11/17 PM 03:42
- Kerudia
- 2024/11/17 PM 03:43
예를들면 눈 앞에서 본인의 고개를 고정하고 손바닥을 좌우로 천천히 움직여봐도 고주사에서 렌더링을 120Hz이상 돌린것처럼 완벽하게 형태가 선명하게 움직여 보이지 않습니다.
눈은 다초점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곳을 집중할수가 없거든요. 오히려 120Hz같은 고주사는 실제 눈으로 실제 일상을 보는 것과 이질감이 큰 표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러워 보이지가 않아요.
대신 손을 천천히 원 등 그림을 그리듯이 천천히 움직이고 눈과 고개로 천천히 따라가면 손만 선명하고 주위의 초점은 날라가며 고주사와 같이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만 이건 일반적으로 바라볼때의 초점은 아니죠.
- 아이엔에프피
- 2024/11/17 PM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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