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le Talk] [노스포] 영화 판도라 후기

망작입니다. -_______-

도호쿠 대지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세월호사건, 경주지진, 박근혜게이트 등을 연상케하는

매우 불편한 영화기도 했습니다만 진짜 초반 30분은 수작스멜을 풍겼는데 하....

갈수록 고증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면서 ㅋㅋㅋ 슬픈장면에서 웃음이 다 나더군요.

더군다나 감정선도 가면 갈수록 신파극으로...

그나마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 근처에서 살다보니 여러모로 감정이입은 잘 돼긴 했습니다.

실제로 영화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주 지진을 겪은터라 여로모로 트라우마적 자극을 받기도 했고요.

아무튼 좋은 배우, 좋은 소재를 버무려서 이런 망작을 내놓은 감독은 진짜 앞으로 영화 안만들어도 될 듯.

인심써서 2/5 입니다.

[리턴제로]

오 시발 안봐서 다행임

[블랙살라딘]

그냥 스킵하셔도 되는 영홥니다.

[꺄르륵]

전 재밌게 봄 해운대, 타워 이런 영화들에 비하면야...

그래도 마지막 신파 뿌리기는 쫌 심하다 생각

[블랙살라딘]

고증에 신경을 좀 더 썼다면 괜찮을 수도 있었는데 어이를 날리는 고증오류는 정말 ...ㅜㅜ

[네메시스]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재앙중에 영화도 나왔다는 말이군요 ^^

[블랙살라딘]

판도라 이름도 아까울 정도입니다.

[컴퍼니..]

나도 재밌게 봣는데?
원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고
신파극이 왜 그렇게 나쁘게 보는지 이해가 안되네..
신파극이면 신파극으로 보면 되는거지..액션 영화에서 액션장면 많이 나온다고 뭐라고 할 사람이네;

[블랙살라딘]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나쁘다고 생각안하는데 문제는 그걸 보고 사람들이 오해하기 좋을만큼 엄청난 고증오류 남발에 중간중간 문어체 대사는 심하게 오글거림.
신파극이 나쁘지는 않은데 한국영화 특유의 어거지로 여기서 울어! 라고 강요하고 쥐어짜듯 흐름을 구성함.
오히려 시대를 비판하는 초반에 공감과 답답함에 복받쳐 울었음.

[엘사아렌델]

신파... 라는 것부터가 이미 비하의 의도로 쓰일 정도로 그 시대의 영화를 개무시하는 비유인데요;;; 그 짓거리를 2016년에도 해야하는 영화판이라니요.

[블랙살라딘]

조금 더 담담하게 나갔더라면 훨씬 좋은 소리를 들을텐데 말입니다...

[카인아니]

전 재밌게 봤습니다. 재난영화니까 가족애적인 요소나 신파적 요소는 있기마련이겠죠.

[블랙살라딘]

가족애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은 괜찮은 부분이었습니다.

[veronica1]

영화라는 게 항상 갈수록 예측이 될 수밖에 없는데
첨부터 예상되는 신파를... 그것도 너무 뻔하게... 그것도 너무 길게 할애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럼 그 뻔한 걸 왜 봤냐고요?? 송년회에서 단체로 간거라 중간에 일어설 수가 없었음 ㅠㅜㅠㅜ

[블랙살라딘]

반전을 바란 것도 아니고 ㅜㅜ 그냥 자연스럽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어거지로 몰아가니 아쉽지요. 저는 제 돈 내고 보니까 끝까지 앉아있었습니다.

[제 솔로력은37(만)입니다ㅠㅜ]

방사능이 몰려온다아아아아~~~ 하며 뛰어가는 장면에서 웃겨 죽는 줄 아라뜸

[블랙살라딘]

ㅋㅋㅋㅋ 바로 그장면입니다 ㅋㅋㅋ

[Sora Aoi]

저도 재미없게 봤어요.......잠이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