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말~] 정말 답답합니다...2011.08.27 AM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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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위독하시다고 하셔서

일하는 도중 바로 뛰쳐나와서 가려고 했는데

집은 부산이고 할머니가 지금 계시는 곳이 동대구라서

딱 기차랑 버스를 보니깐 이미 시간이 끊겨버려서 못가고 지금 계속 속만 답답합니다..

어머니께서 너무 연락을 한발짝 느리게 주시는 바람에

10시 50분에 뛰쳐나와서 이미 기차고 야간버스고 다끊겨 버렸더군요..

아 손자로써 하다못해 마지막에 곁에 있어야 하는데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지금 첫차타려고 대기중인데 계속 속이 답답하네요......
댓글 : 13 개
힘내세요....
으아.....
부디 임종 때 옆에 계시길 바랍니다..
무리를 하셔서라도 택시 잡아서 꼭 찾아가보세요. 임종하실때 옆에서 못지켜드리면 후회남습니다..
어머니께 전화드리고 택시 타고 가세요. 아니지...첫차 얼마 안남은 거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시는 게 나을수도 상황을 모르니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전 학교에서 MT갔을때 마지막날에 할머니가 뇌진탕 걸리셨다고 해서 택시 타고 병원까지 갔네요
안타깝습니다. 부디 걱정하시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슨말이 더 위로가 될까요... 저도 할머니 위독하실때가 한번 있으셨는데 마음이 답답하더라구요...

우리 큰손자가 최고라고 하셨는데 다행스럽게도 저를 보시고는 건강이 많이 호전되셔서 지금은 괜찮으십니다.

부디 꼭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할머님과의 사이라고 해야할까요..
두분의 관계가 일반적인 할머니 손자 관계였던, 혹은 그 이상이었건 이렇게 답답해 하시는거 보니 어린시절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군생활 도중 돌아가신 저희 할머님이 생각이 나서 제가 더 마음이 아픕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무리를 하셔서라도 택시를 타셔서 꼭 임종을 지켜드렸으면 하네요!!
물론 가장 좋은 일은 임종을 하시는것 보다 다시 건강을 회복하시는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힘내세요!!
  • by쩡
  • 2011/08/27 AM 04:37
이런 새벽에 무슨일이래요

힘내세요

꼭 할머니 옆에 있어주세요 ㅠ.ㅠ
힘내세요.....
할머니 괜찮으실겁니다........ㅠ.ㅠ
밤늦게 서울에 갈 일이 생겨서 터미널에서 늦은시간이라 표를못구해서 안절부절하고있는데 택시기사가 주변에 막차 타이밍놓친사람 몇명모으더니 휴게소까지 날라가서 버스에 태워 서울로 보내줬던기억이 생각나네요 ㄷㄷ
택시라도 타고 가시는게....
택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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