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MBTI는 유사과학이라고 봐야할듯2023.02.22 PM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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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몇 가지 팩트를 쓰자면:


1. 심리학 전공자가 만든게 아님. 미국인 브릭스(Briggs)와 그녀의 딸 마이어스(Myers)가 만든 성격 유형 검사. 농과대학 졸업 후 교사로 근무하다가 한 심리학자의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딸에게 소개해 그의 이론을 토대로 공동 연구를 시작. 


2. 이해관계 충돌. MBTI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 자료는 대부분 제3자가 아닌 본인들이 설립한 재단에서 운영하는 기구에서 나옴.


3. 마케팅 기계? 테스트 결과가 칭찬에 가까운 긍정적 표현들로 열거되어있음. 별자리 운세 처럼 본인의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대입시켜도 스스로 공감하고 수용할 가능성이 높음. 즉, 테스트 받는 사람이 누구든 만족도가 높도록 설계가 되어있어 마케팅하기에 좋음.


예시) "당신은 상상력이 풍부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공감됨)


4. 정확도, 정밀도 부족. MBTI 테스트를 받게 한 후, 5주 후에 다시 받게 했더니 표본 중 50%가 다른 결과가 나옴.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극 보다는 중앙값에 근접하는데, 이분법으로 구분하게 되면 약간의 오차만으로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음.


5. 뉘신지? 심리학 학계에서는 MBTI 테스트에 대한 언급 조차 거의 없으며, 그나마 학술지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테스트에 대한 신뢰성을 문제 삼는 내용. MBTI를 이용하는 분야는 대부분 비과학계.




결론: 그냥 재미로 하세요. 이런거로 사람 성격을 일반화하기에는 부적절해 보임.





댓글 : 14 개
예전에 혈액형별 성격 유행하던거랑 비슷한 맥락이죠.
단순히 이야기 소재로만 이어간다면 재밌을텐데
MBTI는 회사 면접때도 물어본다해서
이래도 되는건지 싶더라구요ㅎㅎ
실제 심리학계에서 알아주는건 빅5 검사입니다.

근데 mbti는 검사규격?을 공식 수입한 어세스타란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마케팅이 끝내주게 잘 먹혀들어가서 퍼진거죠...
심리학계에서도 mbti는 원래 쳐주지도 않았지만 하도 대중적으로 퍼지다보니 거기다 대고 찬물 끼얹을수 없는 입장이라서 그거 쓸모없어요~라고 못 하는거죠...

아는 지인분이 심리학박사+전문상담사 라서 자세히 들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저 얘기를 한다면 싸늘한 눈빛으로 찐따 취급을 받을수 있다는게 ㅠㅠ
4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것 80년만에 부활 ㅋㅋㅋ
이제 여기에 mbti 과학이라고 떠드는 애들 나타날때가 됐는데 ㅋㅋㅋㅋ
혈액형보다는 과학적인 듯 ㅋㅋㅋㅋ
mbti 같은 한물간거 누가 합니까
요즘 핫한건 별자리와 토정비결 아닙니까아아
우리나라는 참 나누고 분류하는거 좋아함
대부분 전문기관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검사해서 맞지도 않는거 나는 이렇다고 끼워맞추고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하는 16personality 사이트의 MBTI 검사는 사실은 Big5 검사라서 원래 MBTI보다 신뢰도가 좋다는것

Big5의 결과를 MBTI로 연결해서 보여주는것..
그냥 사람들이랑 대화할때 좋은 소재거리로 쓰는겁니다 진지하게 저걸로 사람 나누는건 잘 안해요
정확하고 잘맞아서 좋아하는게아니라 원래 점이나 타로같은거 보기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다른유희거리가 하나더생겨서 유행했을뿐임

뭘이걸 근거가어쩌고 정확도가어쩌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있음? ㅋㅋㅋ
저는 e직원을 구합니다. i직원은 죄송하지만 안 구합니다.
동양에는 사주 팔자.
사주에서 분리하면 64괘가 나옴. 64괘 (건,곤,감,리)이 네 개로 성격과 운명, 인생 파악이 가능함. mbti도 똑같은 네 개의 알파벳 조합으로 성격과 운명, 인생 파악이 가능함. 단 64괘에서 정확하게 뽑아내서 개인과 나라의 운명을 정확하게 뽑아내는 사람은 이걸 풀이한 공자급의 사람만 가능함... 그게 아니면 끼워맞추기, mbti도 마찬가지. 공자급의 프로그램이 아닌 한 끼워맞추기이고 계속 바뀔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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