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novabossa // Clazziquai 2012.11.08 AM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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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쯤이었나?
초등학교 동창 여자앤데 매우 친했다.
둘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본래 그 친구는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라
자주 그런 걸 같이 봤었지만
그날따라 그냥 재밌는 한국영화를 보고 싶다는거라.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유치한 멜로영화를 한 편 봤는데
거기서 이 곡을 썼었다.

이 노래에 둘 다 꽃혀 별거 아닌 영화도 엄청 재밌게 봤다고 느꼈다.

둘이 그 날 완전히 기분이 업되서
같이 술도 진탕 마시고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누며 밤을 거의 새다시피 했다.

아, 물론 당신들이 기대하는 그런 시츄에이션같은 건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 애, 결혼한지도 꽤 된 거 같다.
댓글 : 3 개
멋지다.
아쉽당 ㅋ
히어로이드 // 오래된 친구니까요. ㅎㅎ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건 아닌데 오랫동안 서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고 연애감정 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결혼 한 이후로는 연락을 안해봤어요.

개뿔행운은무 // 아쉬울거야 그닥 없었을 것이외다 ㅎㅎㅎㅎ 좋은 시간을 같이 보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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