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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 시 평가 좀 해주세요2013.11.27 PM 08:54
시 공모전에 올려볼까 해서요
주제는 '청춘'과 '성취감'이랍니다.
사실 실력이 많이 모자라서 정말 별 것 아닙니다만... ㅠㅠ
냉정히 평가해주시고...
네 편 중에 어느게 좋은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편 주르르르르르륵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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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새는 잠들고
달마저 자취를 감춘 새벽
아직 잠들지 못하옵니다
그대를 향한 심사는
아직 애타고 간절하여
끝끝내 잠들지 못하옵니다
그대가 떠나가던 날
닿지 않는 나의 풋풋한 마음
눈물이 되어 떨어졌습니다
과한 술을 마시고
담배연기는 차마 멎지 못하고
그 연기로도 그대를 떠나보내지 못하였습니다
고단한 삶, 비탄과 애수
내 안에 가득합니다
삶은 비극입니다
닿을 수 없는 그대
심사는 비극의 정수
죽음으로 향하는 여로
숨이 거칠고
끓어오는 불꽃만이 등불입니다
여로의 끝에 당신은 기다리고 있을까요?
비극의 끝에 그대의 자취가 있을까요?
울음을 토해내며
아련한 느낌만 더듬습니다
어린 날 음미했던 그대의 향기
잊지 못하기에
그저 바라는 열망
끝내 꺼뜨리지 못하였습니다
어두운 밤길의 여로
그대에게 이르는 길이옵니다
2번
길 가던 중
홀로 주저앉아
서러워했다
떠나간 사랑과
끝내 잡지 못한 열망에
숨죽여 거친 울음 토해냈다
한 없이 눈물 쏟아내고
떨리는 숨 몰아쉴 때
후회로 깨달음이 오는 것을 알았다
그럼 뭐하나
잃은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한참을 우두커니
허공만 보며 응시하다
거닐던 이들 수군거리고
같잖은 설움 부끄럽다
일어서야지
다시 걸어야지
죽지 않았으면 살아야지
다시 출발해야지
일어서서
담뱃재 털어내고
피 섞인 가래침 뱉었다
울었으니 이제 다시 살아야지
살려고 운 것 아니냐
떨어지지 않는 걸음
힘겹게 옮기며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했다
천만리 길
그저 한숨만 내쉰다
어쩌겠느냐
머뭇거리고 서성이다가
결국은 걸어야지
고된 순례길
가다보면
언젠가 나타나지 않겠느냐
오랫동안 거닐다보면
다리 아플 때 잠시 나무 아래서 쉬고
때론 좋은 사람들 만나며
멋진 풍경에 취해도 보면
어느새 도착하지 않겠느냐
걷자
걸어야지
그곳에 내 잃어버린 눈물
그 때 다시 만날터이니
3번
저무는 해를 보고
다시 시를 쓴다
참을 수 없는 눈물에
고개들지 못하고
다만 적실뿐이다
열망은 번번이
재로 남았다.
남은 것은 그저
부서지지 못한 넋밖에
각오했건만
그저 아련할 뿐
닿지 않아서
꽃은 피어나지 않는다
타오르지 못한 열망
흩어지지 못한 미련
그뿐 아닌가
청춘에 머무는 나에게
청춘이란 그저 꿈결일 뿐이다
모두가 목 놓아 외치는 가치란
손 내밀 때 흩어져버리는
그저 그뿐인 것이다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살아있을 뿐
시를 위한 삶이 아니라
삶을 위한 시일 뿐이다
나는 시를 쓰지 못하고
그저 그 뿐이다
4번
수많은 밤들, 그리고 새벽
애처로운 눈물겨움
분노와 광란이 번갈아 세상을 지배합니다
그대는 꿈결의 향기
그 은은함에 취해 손을 뻗지만
모든 것이 환영과 잔향이었어요
닿을 수 없음에 괴로워하고
끝내 마르지 않은 미련에
탄식만 가득합니다
숨은 혼의 반향
그 찬란함이란 결국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었나요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로 목을 축입니다
비극은 삶의 정의
그 끝에서 만날 그대는 무엇입니까
태고에서 현재에 이르기를
시련의 폭풍은 단 차례도 멎지 않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재가
잠시 안식에 드는 때는 언제입니까
홀로 바람 맞으며
산등성이를 오르는
순례의 끝이 기다리는가요
퇴락한 삶에 그대의 향기는 아직 남아있나요
아직도 잊지 못한 옛 자취
그대를 그리는 열망은
차마 식혀내지 못했습니다.
편재하는 수많은 무의미
어지러운 추악한 환영
견뎌내어 그대에게 닿을 수 있을까요
이 길은 곧 죽음의 길
단 한순간의 죽음으로 이르는 길
그 길에서
나는 그대에게 인사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하나 쥔 것 없고
남은 것은 열광과 설움, 그리고 미련뿐입니다
그대가 계신 곳 끝내 모르기에
숨이 멎는 날
남은 것이란 그저
그리움뿐일지 모르지
하릴없이
남는 것은 회한
그리고 단념치 못한 마음입니다
많이 우둔한가 봅니다
조롱받고 멸시받으면서도
내가 아는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아련한 기억만 간직합니다
끝내 잊지 못했던
그대의 향기
풋풋한 몸짓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무엇보다 존귀했던
그 찬연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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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목은 하나도 못 정했네요
제목 붙여주시면 감사하고요.(쓸진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평가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댓글 : 6 개
- 야사카니이오리
- 2013/11/27 PM 09:00
이사람... 유명하구만 ㅡ,.ㅡ....
- 凸[○ω○]凸
- 2013/11/27 PM 09:07
싸우자 해놓고 연락처 까라니까 변명한 하면서 깝치다 욕쳐먹으니까
마이피 닫아버리는븅신ㅋㅋ
학교에서 쳐맞고댕기는 전형적인 일베충
마이피 닫아버리는븅신ㅋㅋ
학교에서 쳐맞고댕기는 전형적인 일베충
- netknight
- 2013/11/27 PM 09:00
본인이 맘에 드는 것으로 출품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아쉬움이 덜할거에요. 그리고 댓글 벌레는 좀 삭제해 주시구요.
- Tragedian
- 2013/11/27 PM 09:07
내가 삭제할 수 있나요?? 삭제했어요
- netknight
- 2013/11/27 PM 09:17
청춘이라는 것을 혹시 아쉬움을 표현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시 내용이나 느낌이 청춘의 긍정보다는 그리움 아쉬움 등이 느껴져서요.
- 포일
- 2013/11/27 PM 09:28
metknight님 말씀처럼 주제와는 거리가 많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들이 일반 생활에서 많이 쓰지 않는 것들이 상당히 많네요..
눈에 단어들이 너무 튀어 전체적인 맥락을 짚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단어들이 일반 생활에서 많이 쓰지 않는 것들이 상당히 많네요..
눈에 단어들이 너무 튀어 전체적인 맥락을 짚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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