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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큰롤] 신대철 김종서 리즈 시절의 사생아같은 앨범2018.05.16 PM 08:47
"SINAWE" - 시나위 (1988)
노래: 김종서
드럼: 김민기
기타: 신대철
베이스: 김영진
작사/작곡: 신중현
*작사/작곡: 신대철
A면
1. 두그림자
2. 하하 소리내
3. 들려줘요 블루스
4. 아무래도*
B면
5. 빛이 되어줘
6. 잊혀지지 않는 여인아
7. 내가 쏜 위성
8. 방황* [연주곡]
시나위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2집과 가장 실패한 앨범인 3집 사이에 발매된 정체불명의 앨범.
앨범 커버는 당시 유행하던 소라야마 하지메의 일러스트를 표절했음.
1집은 서라벌 레코드에서 발매했고, 2집부터 4집까지 세장의 앨범은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나왔음.
그런데 2집 이후에 나온 이 앨범은 뜬금없이 서라벌 레코드에서 나옴.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3집이 나오기 직전에 나와서 3집 김빼기 역할을 했음.
뭔가 복잡한 계약 관계때문에 나온 앨범이라는 추측이 드는데 잘은 모르겠음.
정규 앨범에 들어가지 않는 앨범이고 음악 스타일도 기존 시나위하고는 차이가 있음.
그래서 인지 시나위 멤버들도 팬들도 이 앨범을 거론하는 일이 별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임.
멤버 구성은 2집에서 베이시스트만 바뀐 상태.
여기서 보컬이 바뀌면 3집 멤버가 됨.
여덟곡 중 여섯곡이 신중현 곡이지만 헌정 앨범이라고 보긴 어려운 게 두 곡의 신곡이 있음.
원곡이 그렇다보니 당시 유행하던 메탈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연주는 시나위의 어떤 앨범들보다 더 헤비함.
신대철의 기타도, 김종서의 목소리도 그 들의 경력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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