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이긔] 비참한 생일..2012.05.30 PM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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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군부대에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군대에서 두번째 보내는- - 생일입니다.

전역까지 2주 남았기 때문에 별 신경 안쓰이겠지..했어도 사람 마음이 이상한게 신경 안 쓰려고할수록 그쪽으로 기우네요.

비맞으면서 말번초서고 와서 복귀해서 작업하는데 그때까지만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마지막에 6시까지 물청소하면서 욕먹는데 정말 씁쓸하다고 해야하나..

제 처부 간부들은 몰라주는데 타 처부 간부들이 제 생일 먼저 알아주고 챙겨주려했을땐 눈물 날뻔했네요.

말씀만이라도 고마웠습니다.
댓글 : 11 개
  • an21
  • 2012/05/30 PM 07:48
군대 생일때 왤케 때리는지 1번째생일은 일병때 생일빵을 가장한 합법(?)적 구타에 혼쭐나서 2번째 맞는 생일은 고참되서 휴가맞춰서 나감.. 아물론 후임도 고참때릴수있는 아주좋은 기회이긴함..
저희 부대에선 생일자들 근무, 일과를 다 빼주고
사지방 계속 이용하게 해주는데..ㅠ
우리 부대는 생일이라고 근무 빼주는거 그런건 없었지만 그래도 작은 파티 정도라도 하곤 했는데..
전 정작과였는데 간부들이 챙겨주긴개뿔 병사들이 너무도 보고잡네요
전역하고 4년넘었나 5년 넘었는데

군대에서 생일 축하 매일 챙겨받았었는데
(간부가 제생일 챙긴놈이 동갑내기 하사 한명밖에없었고 운전병이라 제 생일케잌 제가 사서 들어갔었던 )

그때는 조낸 엿같았는데.

전역후에 생일 파티 한번도 해본적없습니다 생일날 밤 11시까지 일하다
씻고 혼자 천원짜리 미역국 끓여먹고 잤고 그이후로는 잊고살았음.

전 오히려 너님이 더 부럽네요
군대에서 생일 3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소에서 생일 상병때 생일 하사때 생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군대안에서 마이피 하는거보면 군생활 편해보이는건

다른 예비역들도 생각할것임.

전역하면 군대 보다 더 엿같을 것임요
저는 제 생일을 알리지 않는 주의라ㅋㅋㅋ
초딩때 이후로 친구생일은 챙겨줘도 제 생일은 한번도 챙긴적 없네요.
미역국도 안먹었고
전 생일날 유격받았어요 전날 행군하고

신기하게 그날 미역국 나왔음, 교회위문보급품도 있고 초코파이도 있어
후임들이 해주는 생일축하보다 기억남는 건 없음
왜케 리플들이 암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국 암울대회 폭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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