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갑자기 생각난 내 여동생의 만행2011.11.29 PM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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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님 마이피에 여동생이 넥슨캐쉬로 163만 질러버린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댓글로 적다가 마이피에다 적어봅니다...

저도 알바하면서 학비할라고 154만 정도 모아놨었어요

그러다 22살 여름때 자전거 타다 트럭에 받혀서 입원해있는 동안 지갑을 집에 두고왔더니

퇴원하자마자 친구랑 커피 한잔하고 담배살려고 체크카드를 긁으려는데 잔액이 없더란 겁니다...

그때 정신이 순간 아찔해지면서 주문 넣은 커피부터 친구놈한테 부탁하고, 그날 하루종일 돈 하나도 없어서
친구놈한테 다 얻어먹고 왔는데..

집에돌아와서 인터넷뱅킹 확인해보니까
알고보니 제 쌍둥이 여동생이 9일동안 154만원을 다 축내버렸더군요...

옷이나 명품을 샀었다면 억지로라도 쿨링오프다 뭐다 지랄해서 환불이라도 받았겠지
시밤 이 개같은 년이 지네 학부 학생회 여름엠티가는데 쓸 돈을 이거가지고 다 쓴겁니다.. 가뜩이나 같은학굔데-_-;;
(그당시 저는 학부 부대표랑 동아리회장 하고 있었고 동생은 자기네 과 과대표)

빡돌아서 깁스한채로 걔네과 사람들 불러서 따지고 동생은 재수해서 저보다 한학번이 낮은지라
오빠동생사이다 라는건 얘기도 안했거든요.
닮지도 않았고 닮은거래봐야 이름이 존나 비슷한거랑 키 존나 큰거 빼곤 아무것도 없는데
그래서 둘이 남매인것도 만천하에 까발려지고..

여하튼 뭔 미친 엠티를 존나 고급으로 쳐가길래 2박3일짜리 34명이서
두당 3만원이 넘는돈을 쓴답니까?;;

그쪽 과 사람들도 나랑 수업 같이하면서 알던애들이 많아서 걔네들도 놀라고 어이없어하고..
뭐 놀랐을 수 밖에 없는게 학교에서 제일 키큰 사람이 니네과 과대표가 자기 동생이라고 하면서
니네 엠티간거 동생년이 내돈으로 쓴거다 하고 얘기 들으면 그걸 곧이곧대로 아 그러냐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은-_-;;;

자기네들은 학생회비에서 나가는줄 알았더랩니다.. 뭐 과학생회 애들이 지네들 엠티가는데 돈 쓰는건
한두번이 아닌지라 그렇다손 치더라도, 아니 공금 쓰면 될껄 왜 내돈을 썼는지
아직도 그 이유에 대해서 얘기 안하는데 제가 보기엔 제가 그돈을 확인할 줄 모르고 쓴거 갖고
그리고 나중에 들키면 그때가서 해결하고 일단 150만원은 지금 지가 몰래 뺴돌리자 이생각이었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54만원이 들어가 있었는데 어째 또 돈 쓴게 153만얼마 인가를 쓴거죠.

결국 그 학생회 애들한테 학생회 공금으로 그걸 보상해달라고 하긴 뭐하니까
두당 3만원씩 내고 나중에 그걸 내동생한테 받아라 해서 돈을 돌려 받았습니다만
34명한테 3만원씩 받으러 다른과 애들 찾아가는거 아 창피하고 억울해서 또 사망할뻔했죠...
2학기 시작전부터 돈받으러 다니기 시작해서 기말고사 끝나기 바로 전전날 다 받았습니다.. 예라이...

그냥 비유하면
제동생이 똥을 싸놓고 제가 아끼는 옷 가져다가 그걸 닦아놓고 그걸 제가 가서 주서오고 일일히 자국 없어지게 손빨래해서 널어놓고 말리고 다림질하고 그걸 다시 입는 꼴이 되버린거죠..

동생은 과대표 임기 중반에 자진사퇴로 그만두고 그 뒤로 총학에서도 그 과 과대표가 돈 떼어먹을라고
타인돈으로 애들 사줘놓고 그돈을 자기가 꿀꺽하려고 했다 게다가 그 금액이 150이나 된다 뭐 이렇게 소문나서
과 평가 안좋아져서 예산 적게받아서 있을욕 없을욕 다 쳐먹고 다니고 있답니다...

그 뒤로 저랑 누나들보다 동생이 막내라고 이뻐해주던 집안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니년은 막내라고 이뻐해줬더니 언니오빠엄마아빠돈이 지돈이라 생각하고 막쓴다고 집안 분위기도 망이고
그렇게 됬지요... 정신을 차렸다면 모를까, 토익공부한답시고 홍대쪽으로 학원다닌다는 년이
훈련소 동기형이 클럽에서 일하는데 나랑 이름 비슷하고 키큰애가 클럽알바 뛴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그형 볼라고 놀러갔다가 그년이 거서 있는걸 목격... 아오 그때도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후.... 동생 하나 미친년 잘못두면 나중에 성격만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댓글 : 26 개
헐.
넥슨캐쉬로 163만원 사태 2부가 올라왔음요.
헐 ..
헐 ...
....참 않쓰럽네요;; 글쓴이 분 힘내세요 ㅜ.ㅜ
뭐 님동생이라 뭐라 심하게 말을 못하겠지만
정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사건 하나로 집안분위기 까지 ㅠㅠ
헐;;
전형적인 20대여성상인듯.
.... 무섭돠...
전 동생과 참 우애좋게 지내는데..안그런데도 참 많군요;;
전형적인 20대 여성은 아닌거 같은데요
만약 주변에 전부 그런 여성만 있다면
자신의 생활및 대인관계를 반성해보심이....



인터넷에서 요런글 만 퍼보고 생각하니 전부 그렇게 보이는거다 인간아
클럽알바 에서 멍,,
아이고.. 욕보셨네요..
우리집은 제가 문제군요... 저만 백수니..
물론 백수인데... 집에다 갖다바치는 돈은 아버지 다음 ㅡ.ㅡ;;
이 글 보니 동생 없는게 다행이기도 싶고..;;
허허허.. 이건 뭐...
보는 제가 다 허탈합니다...
전 누나가있는데

용돈줘요 뿌우~!!
실리온 // 어익후 멋지시네요. ㅋㅋㅋ
늑대는 원래//그때 상황 설명을 하자면..
클럽에서 디제잉? 노래선곡? 하여간 음악트는거 관계되서 비스무리 한 일을 하는 형이 훈련소 동기라(공익임돠;;) 그형 일하는데를 놀러갔죠 그 전에 그형이 "야 미선킴아~ 여기에 너랑 이름 거의 비슷한데 키까지 너만한 애 일한다~" 하길래 아 그런가보다 했죠...

그 클럽가서 그 형이 "야 저번에 얘기했떤 여자애가 얘야~" 하고 데려온 여자를 보니까 화장 찐하게 하고 옷은 야하게 쳐입고 있는 제동생...

바로 야 이 미친년아 너 여기서 뭐해하고...
새벽한시에 홍대 거리에서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하아... 정신이 아찔해지는 기분, 느껴보셔야 압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죽이고 싶을정도 기분이셨겠네요 -_-;;

하루속히 여동생분 개념을 되찾으시길 빕니다
엄한사람들만 계속 피해보시는듯..
누나 성형한다고 카드 긁은거 내 돈으로 막았었져
시밤 내 돈내놔 250만 씨발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
눈에 기미 없애는거 했는데 티도 안나는데
아오
지는 옷살꺼 다사고 성형할꺼 다하고
난 치과갈 돈 아까워서 못가고 옷도 1년에 한벌 사입을까말까
아오
진짜 이걸 그냥
글도 읽고 댓글도 읽어보니 의외로 요즘 막장여성분들이 많네요 ㄷㄷ
  • ???
  • 2011/11/29 PM 09:43
나 쫓차내고 아버지집차지할려는 울형수보다는양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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