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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익숙함이 없어진다는 것...2022.12.26 AM 03:10
최근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목포에서 거의 13년간 다니던 미용실이 그만 둔 것이고
두번째는 한 6~7년동안 마음에 맞게 옷을 수선을 해주던 수선방이 없어진 것입니다.
미용실은 원장님이 아주 젊었을 때 차린 곳이라
손도 빠르고 가족처럼 이런저런 살아가는 얘기도 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곳인데
갑자기 시험관 아이를 가졌다고 그만 둔다고 하더군요.
뭐 좋은 일이라서 카톡으로 케이크 선물도 드리고
그간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했는데 육아 때문에 다시 문 열지는 않을거 같네요.
수선방은 2017년인가? 살을 20몇키로 정도 뺐었는데
사무실 근처에 옷을 줄일 곳이 없어서 우연찮게 찾았는데
무뚝뚝하시지만 솜씨가 있으시더라구요.
바지를 상당히 여러벌 줄여서 입고 새 옷을 살때마다
잘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남편분이 있는 전주로 이사한다고
문을 닫는다고 해서 무척 서운했습니다.
미용실은 여러군데 다녀보다 다행히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곳이 있어 가봤더니
원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해주시는데 마음이 편했습니다.
수선방도 회사근처에 새로 생긴 곳이 있어
다음에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원래 성격이 한번 마음에 들면 잘 바뀌지 않는 편이라
일상의 익숙함에 길들어 있었던거 같습니다.
일 할 때는 항상 새로운 일, 남들이 안하는 일, 어렵지만 성취도가 높은 일을 하는 편이지만
세상은 변하고 일상도 변함에 따라 새로운 익숙함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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