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아버님께 간 이식을 해드리고 오늘 퇴원을 했습니다.2015.08.22 PM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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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도 써있는데

아버님이 몇년전 간암이셨다가 치료하시고 일을 무리하게도 하시고 술담배도 자주하셔서.

담도에 문제가와 올해 2월부터 입원하시다 12일에 수술을 했습니다.

주변 어른들은 뭐 큰일 했다하고

친구들이나 아는사람들도 뭐 김X렬 이야기하면서 한다했다가 도망가는것도 부지기수라고도하고 너무 칭찬을 하시는데.

그냥 가족이니까 한것일뿐인데 이런걸로 칭찬듣는데 뭐랄까....

뭔가 잘못된것같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참 기분이 알수가 없네요.

일단 사무직의경우 복귀시간이 2달의 휴식이 필요하다는데...

전 사무직이 아니니 3개월은 쉬어야겠습니다.

이식자 특혜가 무려 예비군 면제인데 이미 그건 작년에 다 끝났다는거(....)

수술비도 이식자는 대략1600정도라했는데 실상을보면 제가 1700만원대였고 실비등 보험없었다면 다냈는데 다행히...748만원에 끝났습니다...

요즘에 친구들에게 쓴소리좀 합니다. 니네 부모님 건강체크 잘해라....


P.S: 부모님께도 말씀드린것이지만 한번이식은 몰라도 두번은 진짜 힘들것같습니다
댓글 : 24 개
멋지세요. 엄지척!
ㅎㄷㄷㄷㄷ 멋지십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길
하 정말 멋지십니다. 최고십니다.
당연한거지만 당연한게 아닌 세상이라,,잘하셨어요
고생하셨네요
아버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마이피쥔장님 건강도 꼭 체크하세요
신장과 간은 회복되지 않는 장기중 하나입니다.
치료받고도 술,담배라.....
이참에 확실히 해두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안탑깝네요...
  • Kino.
  • 2015/08/22 PM 09:40
가족일이어도 쉽게 몸에 칼대는 결단할 수 없지요.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너무 늦게 발견하셔서 간암으로 돌아가신지 10년 되었는데
정말 대단한일 큰일 하셨습니다.저도 당시에 어차피 늦어서 이식도 불가였지만
만약 내가 이식해 드릴 수 있다면 잘 할수 있었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리고 글쓴분 말처럼 여유 안되더라도 본인 용돈 아껴서라도 부모님
1년에 한번씩 큰 병원이나 건강검진 전문시설에서 검진해 드리세요.
ㄱㄱ ㅑ 옵빠 멋져 //ㅅ//
진짜 대단하십니다
와 진짜 멋있네요....대단하십니다...
당연해보이지만 막상 그 상황되면 엄청 겁날거 같은데..
잘 이겨내셨습니다
멋집니다
자식된 도리라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몸이 얼른 좋아지셨으면 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정말 멋집니다~!!
고생하셨어요!!
제친구놈도 아버님 간이식수술해드렸죠...

아버님께서 좀 엄하셨는데, 이식수술후 친구놈에게 뭐라는 못하시고,

좀 포근해졌다는 느낌이려나.. 그런느낌들더군요..

그후 1년뒤에 저 아버님 친구 세명이서 술을 한잔 한적이있는데

간이식했던사람들이 아닌가.. 뭐이리 술이쎄..ㅡㅡ;;;

쉽지않은 결정이셨을텐데, 존경합니다
두분 다 건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참고로 자기 父는 아버지라고 하고 아버님이면 돌아가신 경우... 남의 父는 아버님이 기본 호칭...
수술 힘드셨을텐데;ㅁ; 고생하셨어요- !!
머지십니다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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