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내가 군대가서 제일 놀랐던거는..2013.02.19 PM 10:0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다른거야 밖에서 과장보태서 숱하게 들었던거라 알고있었지만..

총소리!!

티비나 영화에서 듣던 총소리가 아니었음.. 왠 대포소리가.. -_-

한발 한발 쏠때마다 귀에 느껴지는 이명감은 증말 적응안됨

그리고 야간사격때 쏜 예광탄은 이뻤지
댓글 : 18 개
훈련소에서는 이어플러그 주는데 자대에서는 이어플러그는 개뿔.. 총쏘다 고막찢어지고 짜증이 뙇!!
저도 총소리랑 수류탄 터질때 바닥 흔들리는 거요
실제 총소리 들어보면 영화나 게임에서 나오는 총소리는 장난감이죠.. 아무리 녹음했다고해도..ㅋ
전역한 지금은 가끔 그립기는 하네요.
과녁판 넘어갈 때마다 느끼는 묘한 쾌감이 좋았는데
아 물론 예비군은 싫어요. 가기 싫어. 누가 대신 좀 가줘orz..
진짜 총소리 퍼엉 퍼엉 소리나죠. 평소에 풍선터지는 소리에도 식겁하는데 완전 깜놀.

그래도 군시절 생활 거의 대부분이 재밌었어요.(물론 한번뿐인 경험이니까요 ㅎㅎ)
수류탄도 수류탄인데..

저희사단 훈련소는 수류탄훈련할떄 클레이모어도 2정인가 터트렸는데

어휴...
실제 포소리 들어보면 또 총소리는 뭐...
전 수류탄소리를 듣고 굉장히 놀랐었죠...ㄷㄷ
견인포병이여서 총소리는 기억도 안납니다 .. 허허
자주포 사격할 때 소리 들어보시면 놀라자빠지시겠어요..ㅋ 전 K55포반장 출신.

물론 총소리도 엄청 크죠.. 귀가 멍멍해지니.
저는 치약의 다양한 용도에 놀랐습니다ㅎ
공병이라 재고 탄약 야산에 묻어서 한번에 터뜨렸는데 진짜 15m깊이 구덩이
생긴거 보고 전쟁나면 진짜 후덜덜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죠 ㅋ
그나저나 위에 배경의 처자 너무 싱싱하네여 ㅎㅎ
전 우연히 81미리 아저씨들이 조명탄 발사하는 거 옆에서 지켜볼 일이 생겨서 봤는데 그 소리에 깜놀했죠 ㅋ

수류탄 교장에서 처음 느껴본 진동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지축...
저도 군대가서 처음 놀랐던게 바로 총소리 였는데요. 영화나 게임에서의 그 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임펙트를 선사하죠 ㅋ
총소리에 처음 놀라고 수류탄 소리에 두번 놀라고 자대가서 81mm박격포탄 터질때 매트릭스같은 영화에서 보던 충격파 효과?가 실제로 보인다는거에 세번 놀라고 마지막으로 500md에서 쏘던 발칸포의 소리에 전율이 흐르더군요 ㅎ
진동이 느껴질만큼 엄청 큰 종이 찢는 듯 한 소리랄까요
그래서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서든 종류 총소리나 스나질 하는거 보면

폭소를 금치 못하죠.ㅡ_ㅡ;;보통요~! 보통;
처음엔 놀라는데.. 나중에는 뭐..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