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34화2008.02.09 AM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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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란 공화국 지방도시 게렌








란돌의 무서울 정도의 잠재능력을 보게된 리그는, 작전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 녀석에는 대올터네이터용의 전법으로 할 수 밖에 없겠어……그것도 숙련된 올터네이터용의 녀석을)

접근전에서는, 란돌이 조금 더 유리하다.
아웃 레인지로부터 올터네이트로 몰아 붙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리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원래 태고로부터 전투의 기본은 아웃 레인지 공격이었다.
상대의 반격이 닿지 않는 거리로부터 공격하는 것은, 전투에 대해 절대적으로 우위인 입장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그것이 탄생한 순간부터, 가능한 한 멀리서 상대를 공격해,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않도록 공부해왔다.
처음은 손의 연장인 나뭇가지나 뼈의 곤봉으로, 상대보다 멀리서 공격하는 것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다음에는 활과 화살을 만들어내 한층 더 멀리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을 생각해냈다.
총, 대포, 전략폭격기, 로켓……그 발전이 인류의 투쟁의 역사라고 해도 틀리지않다.

(문제는 효과 범위다……녀석의 검이 닿는 거리에서는, 올터네이트를 중화해버린다.
간격으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공격을 한다고 하면……그건가)

리그는 뜻을 정하고, 진언을 영창하기 시작한다.
란돌은 방심않고 자세를 잡고,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그 때, 란돌은 이상한 기색을 느끼고, 상공을 올려보았다.

「먹어랏! 「굉뢰」!」

리그의 절규와 함께, 허공으로부터 번개가 내려쳐, 란돌에게 직격했다.

「크아!」

아무리 란돌이라도 갑자기 나타난 번개의 직격 앞에서는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다.
무릎이 꺽이고, 자세가 흐트러졌다.

「해에 , 과연 이 녀석은 효과가 있는 것 같네」

「크읏……」

쓰러지는 직전 란돌은 어떻게든 참았다.

「지금의 굉뢰는 조금 힘을 뺐다. 전압은 높지만 전류는 적어. 너같이 튼튼한 녀석이라면,
당분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정도다. 죽지는 않아」

뇌격으로 상처가 열렸는지, 란돌의 왼쪽 허벅지에 감겨진 붕대로 피가 배여 있었다.
그런데도 더욱 란돌은 검을 다시 잡고 자세를 잡으려고 했다.
눈에 비치는 강한 의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어이 이봐, 그만둬. 움직일 수 있을 리가……」

기가 막힌 모습으로 얘기하고 있던 리그가 입을 다물었다.
약간 숨이 흩틀어지기는 했지만, 란돌은 검을 다시 잡고 한층 더 거리를 좁이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도않돼……설마 검으로 흘려서 연면방전이 발생시켰다고? 
……아니, 그렇게 강한 전류는 흘리지 않을 터……이 녀석……)

「정말로……네놈은 틀림없이 괴물이다. 하지만, 그 자유롭지 못한 몸으로 나랑 검으로
승부한다고 것은 너무 무모한 것이야」

그렇게는 말하면서도, 리그는 기뻐서 어쩔 수 없는듯 했다.
바이스와 리그가 만들어 낸 올터네이트의 기술은, 한사람의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힘으로서는 최대, 최강이다.
단 한사람의 맨주먹의 인간이, 수천, 수만인 규모의 전투의 추세를 좌우할 정도의 힘을 가진다.
리그는 이 세계에서 거의 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며, 호적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이스 뿐이었다.
그러기에, 자신의 힘을 거리낌 없이 발휘할 수 있을 기회에 굶주려 있었다.

(그것이……이런 곳에 있었다니. 란돌·제노사키스……마음에 들었어.
그런데 어떻게 할까? 한번 더 굉뢰를 사용하면, 저녀석의 몸은 아마 계속 견딜 수는 없어.
이딴 곳에서 저녀석을 끝내버리는 것은 너무 아까운데……)

리그는 원래 란돌을 죽일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란돌의 힘을 보고서는 한층 더 그 생각이 강해져 있었다.




란돌은 조바심을 내고 있었다.

(몸이……무거워……)

번개의 직격으로 몸은 납같고, 한걸음 내딛기에도 기력과 체력을 소모한다.
왼쪽 다리의 출혈도 시간이 지나면 불리하게 되는 요소였다.

(단번에 승부를 내지않으면……당한다)

그렇게 판단한 란돌은 혼신의 힘을 짜내서, 단번에 리그와의 거리을 좁혔다.
리그의 주위에 프라나의 희미한 안개가 보였다.
란돌은 올터네이터가 발하는 의식을, 프라나의 안개라고 하는 형태로 인식할 수 있었다.
그것이, 리그의 올터네이트에 의한 공격에서 빠져 나온 비밀이었다.
바이스의 강의로 마술(올터네이트)의 진수를 엿본 것으로, 이 기술을 습득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저것은……공기의 벽……확실히 긍벽이라든가 하는 기술이었나……저거라면!)

란돌은 검에 자신의 프라나를 실어 그 벽을 찢어버렸다.
그 벽은 란돌이 상상하고 있던 긍벽이 아니고, 유연성이 있는 유벽 쪽이었지만,
란돌의 검 기술과 거기에 실은 프라나의 힘에 있어서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뭐라고!」

리그는 놀라서 소리를 쳤다.
리그는 만일의 대비해 방위용으로 유벽을 펼치고 있었지만, 설마 그것을 찢어진다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이다.
검을 되돌리며 란돌은 리그의 몸통을 배어나갔다.

「치잇!」

옷 한 장, 불과 수밀리의 거리로, 리그는 그 참격을 피했다.
리그도 또한, 보통 사람과는 떨어진 반사신경의 소유자였다.
동시에 리그와 란돌의 사이에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리그가 펼친 연화였다.
직전에 그 낌새를 채고 있던 란돌는 후방으로 뛰어 물러난다.

(크읏……실패했다!)

란돌의 초조함은 한층 더 강해졌다.
지금의 공격이 실패한 것으로, 상황은 한층 더 불리하게 되었다.
프라나를 실은 검 기술은, 극단적으로 체력을 소모한다.

(나머지……2, 3격이 한계인가……어떻게 한다?)

자칫하면 꺽여버릴 것 같게 된 다리를 버티면서, 란돌는 필사적으로 생각했다.
그런 란돌의 모습에, 리그는 내심 미소를 띄웠다.

(과연 란돌도 서두르기 시작했다고? 훗……이렇게되면 이쪽의 이겼다.
서두르고 있는 녀석만큼 다루기 쉬운 상대는 없어……)

리그는 간신히 이길 기회가 돌아왔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제34화 -완-
댓글 : 1 개
  • irwin
  • 2008/02/10 PM 01:46
팔긴 놈이 이긴다는 건 게임에서도 불변의 진리죠.. ㅎㅎ 리그 같은 스타일은 괜히 주인공들 살려뒀다가 나중에 후회하게되는 경우가 많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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