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21화2007.12.21 PM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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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나군 제508대대 본영


「……그래서, 우리에게 협력을 요청한다는 겁니까?」

그야말로 형식적인 태도로, 렌드로프 중령은 리그의 말에 대응하고 있었다.
비록 계급이 위이어도, 내가 이 대대의 지휘관인 것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귀중한 전력인 올터네이터를 빼앗은것 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내 대대의 지휘권까지 빼앗을 생각인가.
아무리 폐하의 칙명이라도, 그렇게 얆전히 말을 듣을 뿐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렌드로프 중령의 태도에는, 그런 무언의 메세지를 확실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대해 리그는, 그런 렌드로프 중령의 무언의 압력에도 일절 신경쓰지고 있지 않다.

「아니지, 요청이 아냐. 이것은 명령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한마디로 말해버렸다.
그 태도에, 렌드로프 중령의 별로 튼튼하지도 않은 인내의 끈이 끊어지는 것은, 당연한것이라면 당연했지만,
그 기백을 헤아린 보레이드 중위가 폭발을 미연에 방지한다.

「제이슈논 특별대령님, 바이스·엔바이스 포획은 지상 명령이라고 해석해도 좋겠습니까?」

갑자기 끼어들어서 참견되어서 렌드로프 중령은 입을 반쯤 열려고서 분노의 시선을 보레이드 중위에게 향하지만,
곧바로 자제심을 되찾고 표정을 지웠다.
여기서 리그에 대해서 고함치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이 나빠지기만 한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던 것이었다.
렌드로프 중령의 급한 성질은 큰 결점이지만, 이러한 자제 능력이 좋은것이 그 결점을 충분히 보충하고 있다.
보레이드 중위는 중령과는 그렇게 오랜 사이도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중령의 안전밸브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것같이 되어 있었다.

「그런 것이다. 그렇지않으면 이 내가 일부러 이딴 곳까지 일부러 올것도 없지.
뭐, 너희들이 자신들이 서둘게 이 마을을 멋대로 협박한 것은, 이 경우, 바이스를 발견한 것으로 없던것으로 해준다.
기계화 부대를 전멸 당한 것도 합쳐서, 라고」

아픈 곳을 사정없이 후벼파져서 렌드로프 중령은 안색을 안좋아진다.
보레이드 중위도 차분한 얼굴을 하고서 입다물고 듣고 있을 뿐이었다.
리그는 말을 계속한다.

「그렇게는 말해도 그냥 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그러니까 이것은 뒷거래라고 생각해도 좋다.
순조롭게 바이스를 잡을 수 있다면, 너희들의 실패는, 내가 어떻게든 없던것으로 해준다.
너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좋아하지않지만, 그 정도의 권한은 있다」

리그의 제안은, 렌드로프 중령에게 있어서는 확실히 매력적이었다.
이번 게렌 공략은 중령의 독단이며, 작전요강으로부터 일탈하고 있는 행위인 것은 의심할 것도 없었다.
성공했었으면 묵인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벌써 황제에까지 사실이 알려져 버려 있는 이상,
경고정도로 넘어갈 리도 없었다.
잘못하면 군법회의인 것이다.
아무리 황제의 혈연이라고 해도, 규칙을 어기면 처벌된다.
그렇게 말한 점으로 자하므 황제는 엄격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국민의 인기도 높다.
최초로 일발 기세를 꺽어두고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던 렌드로프 중령이었지만,
리그의 한마디로 보기 좋게 그 기대는 벗어났다.

「다만 처음 말한 것처럼, 이것은 명령이니까, 거절할 권리는 너희들에게는 없지만서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리그가 덧붙인다.
여기는 얆전히, 리그의 제안을 마실 수 밖에 없는가…….
렌드로프 중령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중령의 속내를 전부 뚫어보고서 도망갈 길도 끊은데다가, 결코 손해는 되지 않는 거래를 제안,
그것도 그것을 명령의 형식으로 가타부타 없이 실행시킨다.
이것으로 렌드로프 중령은, 명령의 실행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리그의 훌륭한 교보술에, 보레이드 중위는 혀를 내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렌드로프 중령이 화를 촉발시키려고 하는것은 서툴렀는데.
저기에서 내가 말리러 들어가지 않으면 지금쯤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고서, 보레이드 중위는 깨달았다.
리그는, 거기까지 읽고있었던 것일까, 라고.
자신이 렌드로프 중령을 미연에 제지하는 것까지 읽어내고 있었다고 하면…….
보레이드 중위는 생각해 냈다.
리그의 부친인 황제 자하므의 지혜주머니라고 말해지던, 고 템바렌·제이슈논 소장이란 것을.
일찌기, 적으로서 그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전의를 상실당했던, 귀모, 신이라고까지 말해진 그 남자의 재능을,
이 청년은 보기좋게 이어받고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이 라·기아스가 제2 라바나 제국에 의해서 통일되는 것도 그렇게 멀지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보레이드 중위는 품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명령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마지못하면서도, 렌드로프 중령은 리그의 제안……아니, 명령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다 치더라도……라고 렌드로프 중령은 마음 속에서 중얼거린다.
올터네이터……그는 그 존재를 싫어하고는 있었지만, 전투에 유효한 도구다라고 하는 인식은 가지고 있었다.
사실, 올터네이터는 지금까지의 전투에서는 도움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차피 싸움의 추세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한 편리한 말의 하나일 뿐이라고 하는 인식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게렌에서의 싸움은, 적 올터네이터에 의해서, 기계화 부대가 전멸하는 등,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
적으로서 상대하는 올터네이터의 무서움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이다.
그리고, 올터네이터는 올터네이터에 의해서 밖에 쓰러뜨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실…….
렌드로프 중령은, 지금까지 자신이 군인으로서 경험해 온 여러가지 상식이,
발밑에서부터 무너져 내려가는 그런 감각에 휩싸여서 자신도 모르게 가볍게 떨고 있었다.






제21화 -완-
댓글 : 1 개
  • irwin
  • 2007/12/22 AM 01:26
결국 힘을 합쳐서 바이스를 잡으로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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