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그란 전기 번역] 랑그란 전기 22화2007.12.22 PM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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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란 공화국 지방도시 게렌



게렌의 마을은 궁지에 처해 있었다.
란돌이 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에, 마을의 교외에 진을 치고 있던 라바나군이,
부대를 둘로 나누어 침공했기 때문이 있다.
동서에서 각각 일개 중대, 150명 전후의 부대가 일제히 성벽에 대해서 공격을 걸어왔다.
기계화 부대를 사용할 수 없다고는 해도, 썩어도 정규군.
그 장비는 마을의 자경단 수준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임은 비교적 방어의 두터운 동문에 자경단의 대부분을 집결시켜, 방어를 굳히게 했다.
그리고 자신은, 토스나, 게인 등 몇 안 되는 인원들과 함께 서문에 진을 쳤다.

「설마, 이 정도로 빨리 공격해들어 온다고는……」

스스로의 판단이 물렀다고 후회하는듯, 다임은 중얼거린다.

「죄송합니다, 저도 페리느도, 「예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혼잣말을 듣고서, 게인이 미안한 듯이 대답한다.

「그런 일로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어. 예감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먼저, "어떤 때"가 보일지도 모르잖아」

「그것은 그렇습니다만……」

게인의 어조에서는, 중요한 때에 도움이 되지 못한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참회의 마음이 들어있었다.

「선생님, 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켜보고 있던 토스나가 소리쳤다.
조금 전까지 일단 멈추었던 공격이 재개되며 라바나군 병사들이 성문으로 향해 밀려 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자동소총이 연속된 파열음과 수류탄의 폭발음으로, 근처는 금새 시끄러워졌다.
서문의 방어력으로는, 30분도 못견딜것이 분명했다.

「……내가 나간다. 뒤는 게인, 네가 지휘를 맏아라」

「기다려 주세요!」

그 다임의 말에 담긴 무엇인가를 느끼고서, 게인과 토스나가 이구동성으로 다임을 막는다.

「선생님 혼자서 가는 것보다, 우리들 전원이 나갑시다」

「그렇습니다.그 편이 좋아」

「……상대가 단지 그냥 군대라면, 그렇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지금까지와는 달라」

「알고 있습니다. 저, 올터네이터인지, 마술사인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겠죠?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토스나가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하지만, 다임의 대답은 거기에 지지않게 심각한 것이었다.

「각오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냐. 란돌의 이야기로는, 그의 실력을 가지고도,
녀석들에게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고 해.「그」란돌이, 것이다. 그만큼 이번 상대는 쉽지않다는 것이다.
너희에게 무슨일이 잇다면, 이 마을의 존속조차 위험해져 버려. 알겠나?」

「하지만……」

토스나는 더욱더 물고 늘어진다.

「역시, 여기는 제 차례네요」

천천히, 긴장감을 근본부터 부셔버리는 어조로 바이스가 말참견한다.

「바이스……자네가 나가는 것은, 그야말로 녀석들의 생각하는 대로 일것이다」

「알고 있습니다. 녀석들이 이렇게 빨리 공격해온 것은, 아마도 녀석이 왔기 때문이겠지요」

「그것을 알고 있다면, 더욱 그렇겠지. 전에도 말했던 대로, 자네에게 그렇게 위험한 역할을 하게 할 수는 없어」

「 그렇지만, 저 말고는 녀석들의 상대 못한다. 그것은 알고게시겼죠」

「…………」

다임의 표정에는 고뇌의 색이 비치고 있었다.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저는 싸울 생각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교섭할 작정입니다」

「교섭? 설마, 자네는……」

「저의 신병을 녀석들에게 맡기는 대신에, 공격을 그만두게 하곘습니다. 이것으로 모두 해결」

「하지만, 그러면 자네는……」

「뭐, 열기가 식었을 즈음에 다시 빠져 나오죠. 당신들께 폐를 끼치기않게」

어디까지나 편하게, 바이스는 말한다.

「……자네는 그것으로 괜찮은 것인가?」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마술사 바이스의 실력를 보일 기회입니다」

그렇게 말을 남기면서, 바이스는 성문으로 향해 달리나가기 시작했다.

「……어떻게 할까요, 선생님」
게인이 묻는다.

「바이스군에 맡기자. 다만, 무슨일이 있을 경우에는 곧바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만은 철저히하도록」
다임은 그렇게 말하고서, 토스나가 있던 전망대로 올라 갔다.

「성문을 열어주세요!」

서쪽의 성문에 도착한 바이스는, 주위의 소란에 지지 않는 큰 소리로, 개폐장치를 지키고 있던 중년의 자경단원에 외쳤다.
처음은 망설이던 자경단원이었지만, 그것이 다임의 지시인 것을 확인하자 성문을 올리고 있던
사슬을 감는 장치의 자물쇠를 빼어냈다.
성문이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낙하한다.
그 진동이 진정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이스는 밖으로 뛰쳐나갔다.

갑자기 나타난 인영에, 라바나군 병사들도 순간적으로 당황함을 보였지만,
곧바로 다시, 격렬한 총격이 재개되었다.
순식간에 수많은 총탄이 바이스를 덮치지만, 탄환은 모두 바이스의 몸에 도달하기 전에
부드러운 보이지않는 무언가에 막여서, 지면에 힘 없이 떨어졌다.
에치크가 사용하고 있던 「긍벽」의 어레인지 버젼, 「유벽」이라고 이름 붙여진 기술이다.
긍벽과는 달리 벽의 유연성이 높아, 총격전에서 사용해도 탄환이 튕겨나갈 위험도 없다.

「사격 중지!」

갑작스런 외침에, 총격이 그치고, 주위에 정적으로 감싸였다.
주변에 자욱한 초연이 옅어지자, 거기에는 한명의 소녀가 버티고 서있었다.

「겨우 나왔군요, 바이스」

「휴우∼……」

그 모습을 보고, 크게 한숨을 쉬는 바이스.

「역시 그대도 온것인가……에레이아」

「당연하죠. 네게 진 빗을 갚을 때까지는, 언제까지라도 쫓아갈꺼니까」

「녀석도 왔겠지?」

「뭐에요, 나보다 녀석 쪽이 신경이 쓰인다는 거예요? 남자끼리, 불결해」

「어이 이봐, 무슨말를 하는거야」

「당신의 상대는 나라는것! 잊지 않았겠지요, 당신에게 이기면, 나를 신부로 삼아준다는 약속!」

에레이아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근처의 공기가 얼어붙는다.
마른침을 삼키며 지켜보고 있던 병사들의 사이에 동요가 일어난다.

(거짓말이지……)

(신부래……)

(이보라고, 상대는 어린애라구)

(설마 저녀석, 로리……)

소근소근하고 병사들의 서로 속삭이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바이스의 귀에도 들어온다.

「우아아아! 그런 것을 다른사람 앞에서 말하지마!」

바이스가 이 정도로 당황하는것은, 거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뭐예요, 상관없잖아! 나도 이미, 확실히 "어른"이예요!」

(어른이라고……)

(어이 이봐, 설마 저녀석……)

(……뭐하는 놈이냐)

또다시 병사 사이의 소란스런 이야기 소리가 들려 온다.

「으으~……」

바이스는 머리를 움켜줬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경우, 병사들의 속삭임은 정곡을 찌르고 있었다.
에레이아의 말도 또한, 거짓말은 아니다.
하지만, 사실과는 미묘한 괴리가 있는 것도 확실했다.
라고 해서 그것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도 경우가 아니겠지.
결과, 바이스로서는 머리를 움켜쥐고 신음할 수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만났을때 끝을 보라고 했어요. 자, 얌전히 나랑 승부해요!」





제22화 -완-
댓글 : 3 개
마지막 대사를 어떻게 번역해야 될지를 모르겠기에 직역했습니다..
일본에 있는 속담인지..라기아스의 속담인지 모르겠지만..
ここであったが百年目
이것 아시는 분 계십니까??
  • irwin
  • 2007/12/23 PM 02:23
대충 감으로는 '오랬동안 기대해오던 만남'정도 뜻의 느낌? 그나저나 이거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어지네요.. ㅎㅎ
마지막대사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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