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약 12시간 전 (다시 보는 BBK)2011.07.08 AM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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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나오지 않은 뉴스를 아십니까?


BBK가 임기 말 MB의 발목을 잡을 모양이다.
실제 주인이 ‘이명박 대통령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던 (주)다스가 김경준 측으로부터 140억 원을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나 미국 연방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김경준 140억 원 다스 반환’ 기사는 5월 18일 네티즌 토론방에 처음 올라왔다.



포털에 들어 가보니 메인 뉴스에 이 기사는 한 줄도 없었다.
뉴스에 없으므로 검색창에 입력해 찾은 기사를 간단히 추려본다.

-2007년 11월 16일 임기 전 MB와 공동설립했던 BBK 전 대표 김경준(현재 45세) 한국 강제 송환, 11월 19일 0시 10분 서울 구치소 수감.

-2008년 김경준 검찰 수사, 법원 판결을 거쳐 2011년 현재까지 수감 중.

-2008년 12월 31일 미국 연방법원 오드리 콜린스 판사 판결문 “별도의 법원 명령 없이는 스위스 계좌에 있는 돈을 (소유주인)김경준 등을 포함한 누구도 인출해서는 안 된다”.

-2011년 1월 28일 미 연방 항소 법원 옵셔널 벤쳐스(에리카 김과 김경준 남매가 과거 인수했던 회사) 최종 승소 판결.

-2011년 2월 1일 감옥에 있는 김경준이 본인 소유의 스위스 은행계좌에서 140억 원(약 1천500만 달러)을 ㈜다스에 송금.

-2011년 2월 25일 에리카 김 자발적 입국.

-2월 말 검찰 수사 후 소리 소문 없이 출국.


-4월 8일 다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처남이던 고 김재정 씨 지분의 일부인 5%가 이명박 대통령 재산 사회환원 약속 차원에서 만들어진 청계재단으로 지분 이동.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이시형 씨가 2010년 다스에 입사, 빠른 승진으로 현재 팀장직을 맡고 있음.


-4월 11일 지난 8년간 김경준과 소송을 했던 다스는 이와 관련한 모든 소송을 취하.

-4월 11일 한국시간 4월12일 오후5시 농협 해킹. 거래내용 삭제. 증거도 못찿고 북한소행으로 추측.

-4월 25일 미국 연방 법정에서 판사(오드리 콜린스)는 ‘명령문’을 통해 “어떻게 감히 (美법원 권위에 도전하다니)”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다스와 김경준의 ’140억 밀반출’에 격노하며 다스 측에게 흘러 들어간 돈 140억원을 다시 원 위치로 돌려놓으라고 명령.
오드리 판사는 이와 함께 “연방법원의 명령으로 동결돼 있는 자금을 임의대로 양측이 인출한 것은 명백한 법정 모독”이며 “거짓 변론을 일삼은 다스 측 변호사들에 대해 변호사협회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선언.

-4월 29일 에리카김, ’140억 밀거래’ 드러나자 파산 보호신청.

-5월 2일 미국 연방법원이 송금 사실을 확인하고 연방검찰에 수사 지시.
오는 7월 8일까지 연방검찰에게 이번 송금과정의 수사결과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상태.

-5월 13일 에리카 김, 전체 부채중 담보가 설정된 부채는 연방국세청 세금 등을 포함해 370만 2천여 달러이며, 나머지 3천 500여 만 달러는 담보설정이 되지 않은 부채라고 법원에 답변. 부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옵셔널캐피탈 관련 소송배상금으로 3천 500만 달러 정도.




엄마, 그리고 누나들은 강하다. 4월 29일, 김 경준의 누나 에리카 김의 파산보호 신청도 그렇게 보인다. 지난 2월 에리카 김의 느닷없던 입국도 김경준 가족에게는 맺힌 아귀를 풀기 위한 꼭 필요한 수순이었을지 모른다. 미국 연방법원이 동결명령 한 1500만 달러를 복잡한 과정을 동원해 다스 측에 건넨 사실이 들통 난 4월25일, 그 며칠 후 에리카 김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예사 일이 아니다.


한때 반짝거리던 눈동자를 가진 예쁜 얼굴의 아이비리그 재원이었고 유명햇던 법조인 에리카 김조차도 더는 어쩌지 못할 상황에 봉착했기에, 막다른 구석에서 선택한 마지막 카드가 ‘파산 보호 신청’이기에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미국 연방법원 수사를 두고 미주 언론들은 이리 전한다.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처럼 보였던 BBK사건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끝나지 않은 BBK, 아마도 어쩌면 예상치 못한 순간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미주 언론의 입장처럼 이번 미국 연방법원과 검찰의 수사 공조가 MB의 덫이 될까. 이 또한 MB 레임덕인가. 그런데 국내 중요 포털은 이런 뉴스를 한 줄도 내보내지 않는다. 여론과 시대를 호도할 참 나쁜 ‘나쁜 뉴스’가 판치는 한국 현실이다.

오늘 ‘5.18 민주화 항쟁 기념식 이 대통령 불참’이란 뉴스를 그냥 지나쳤었다. 왜 불참했을까. 다시 읽어 보아야겠다



-7월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7월 8일 미국 연방법원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자세한 건 링크 참조
댓글 : 5 개
천조국느님이 출동?!
어제도 썼지만 과연 이번엔 이게 뉴스로 뜰까요? ㅋㅋㅋ
재밌게 잘봤습니다 ㅋㅋㅋ
누군가는 똥줄 타겠네 ㅋㅋㅋㅋㅋㅋ
욕심부리도 죶 됬네 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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