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혹한기 때 추억 하나..2013.03.30 AM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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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취사

불피우고 반합에 쌀이랑 물 넣고 밥 짓는데

다른 포대는 다 뽀글이 끓여 먹길래 우리 포대도 뽀글이 개인거 들고 나와서

끓여 먹었었죠..

밥 처음 완성됬을때 와 신기하다 밥이 되네 하면서 좋아하다가

5분 지나서 아... 이걸 어떻게 다 치우지.. 게다가 저 반합 내 건데...

생각뿐 ㅋ

처음 한 혹한기였지만 별로 춥지 않아서 힘들지 않았던걸로 기억...
댓글 : 11 개
훈련때 반합은 짐중 하나였죠
아 저는 수송부 차량부속계 계원겸 운전병을해서 수송부 물동차량 운전병이였는데 저는 차량에 있는 토치로 라면 끓여먹었던 기억이... 정말 혹한기때 라면은 그무엇과 비교할수가 없었죠 ㅋㅋ
참스팜? 뭐 이런종류의 천원짜리 햄 썰어넣고 김치도 넣어서 같이 끓여 먹었는데 부대찌개가 따로없었음 ㅠ
가디언히어로즈//짐은 짐인데 절대 없어선 안될 가장 중요한 짐이죠..저게 없다면 훈련나가서 밥을 못먹으니깐요..;;
음...저희는 반합없이 잘먹었는데; 걍 밥반찬 맛다시 비벼서 봉투에다 주고 짜먹고...ㅋㅋㅋㅋㅋㅋ
혹한기는 다행히 GOP 올라가서 한번 제꼈지만 GOP 부대주제에 군생활 졸꼬여서
공포의 3유격받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토나와
2년2개월 하던 시절이라 잔짜 유격 풀코스로 3번 다 걸림 ㅠㅠ
혹한기는 공지합동이랑 병합해서 뛰느라 진짜 고생했었네여
표적설치하러 눈쌓인 산 헤집고 가다가 갑자기 후임 한명이 비명소리가
나면서 사라짐.
보니까 눈구덩이에 빠졌는데 무슨 맨홀에 빠진줄알았음 ㅋㅋㅋㅋ
움푹 파인곳에 눈이쌓였는데 사람 키보다 높게 쌓여있음 ㅋㅋㅋ
GM=Nintendo //편했었겠네요..ㅡㅡ; 저흰 생쌀에 고체연료 항상 챙겨나갔거든요..
포병이다 보니 취사지원도 같이 나가서 식판에 밥, 반찬, 국 다 먹음 ㅠ
혹한기 훈련 때에는 벙커에서 2박 3일동안 날샘을 해서 전투식량을 제외하고는 먹은 기억이 없음. 나머지 이틀은 행군... ㅜㅜ
어? 혹한기때 불 피울수 있었나요? ㅋㅋ 저같은 경우엔 식사추진 오면 반합이나 그런거에 비닐씌우는게 귀찮고 씌기도 귀찮아서 나눠주는 비닐에 모든 밥, 반찬, 국 다 넣고 섞은후에 비닐에 구멍뚫어서 먹었는데 ㅋㅋ 생각보다 맛있음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수색이라 군장없이 단독 군장에 등짐에 비상 식량만 가지고 진지 좌표따주고 매복하면서 탱크 7대, 포진지, 본부
등등 화력지원으로 박살내서 상병때 포상간 기억이 있내요... 정말 밤세도록 야간투시경 눈에서 거의 한번도 안때고 잡입해서 한번도 걸리질 않고 완벽수행 했습니다~~ㅋㅋㅋ 혹한기 야산에서 판초우의하나에 의지하면서 탱크 이동경로 따다가 얼어 죽을뻔 햇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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