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워홀] 일본 워홀 30일차 10월 21일2016.11.05 PM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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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와 목소리의 형태로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여덟시반쯤에 아카후다도에 장보러 갔다

처음보는 칠리새우와 텐동을 집어오고 이것저것 사와서 저녁을 먹었다

여기 마트에선 반액시간엔 각종 반찬이나 도시락같은 걸 반값에 팔기에 이틀치를 미리 사두면 매일 한끼당 200엔대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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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치하루누나랑 같이 먹었는데 괴도 루팡을 보면서 먹었다

루팡이 히틀러를 보고 경례하는건 좀 이상했고, 내용도 굉장히 괴팍했긴 했지만 옛날만화같지않게 재밌었다.

자기 풋살 동호회 같이 가볼래? 해줬지만 다음에 가겠다고 했다능...


수다떨면서 놀다보니 유미가 알바에서 돌아왔는데,

 

어제 이탈리안바에서 같이 얘기한 손님분들께서 날 유우상한테 잘 말해주셨다는 것,

알바 누나가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준 것, 유우상은 날 좋아한다는 것.

 

나도 점장님 좋은 사람이라서 계속 일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유미는 훨씬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아직 내 본 실력도 못 보여주고 끝나는 건 내 성에 안 차서 더 해보겠다고 했다능.

 

그리고 내가 간호조무일을 해보고싶다는 걸 자기 사장님한테 말했더니 일을 알아봐주신다고 해주셧다!

다음주에 원래 요 근처에서 간호알바를 구하고 있길래 지원해보려고 했는데, 잠시 기다려보라는 유미


유미 다이스키 ㅜㅜ


 

오늘은 치하루누나가 오리온좌에서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하여 같이 열두시쯤에 밖에 나왔지만

엄청나게 구름이 껴있어서 무리일 것 같아 누나는 들여보내고 난 친구랑 통화했다


근데 MVOIP때문인지 친구 보이스톡이 안 되서 스카이프도 해봤지만 음질도 이상하고 데이터도 엄청 먹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려던 찰나, 페북 메신저가 떠올라 시도해봤는데,

음질도 보이스톡보다 훨씬 좋고 데이터도 그닥 먹지 않는 것 같다.


세시 정도까지 계쏙 통화하다가 집에 돌아와 데레스테 하다보니 네시가 넘어…


다섯시를 넘겨서야 잠들 수 있었다.


 
 

 

 

 

댓글 : 6 개
화이팅하세요 저는 워홀 같은거가고싶어도 용기가없어서 못가겠네요 ..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전 히키코모리에 이불박근위험혜였는데 군전역 버프로 자신감 얻어서 왔네요.
아직 한자를 못 읽어서 서류같은 건 구글 번역기에 의존하고 처음겪는 게 잔뜩이라 매일매일이 도전입니다 ㅜ
원래 다그렇죠... 여기도 일본어 못하고 한자 잘못읽는 애들도 유학와서 알바하는데, 한두달하다보면 수직상승으로 실력늘어갑니다... 반대로 일본어 실력좋다고(....) 소리듣던 본인은 학교갔다오면 애들하고 술마시거나 밥먹으러 갈때아니면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알바도 몇개월하다 그만둤는데 한식당빼고는 이것저것해보는거 추천합니다. 한국식당은 -_-;;; 어휴.. 노답임
ㅎㅎ한식당과 신오오쿠보는 워홀러들의 무덤이라고 자주 들어서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다담주부터 간호일을 시작하게됐는데 노인복지에 예전부터 흥미가 있었기에 무척 기대되네요
저는 일본 오기전엔 애니만 봤던 일본어실력인데 한달동안 쉐어하우스에서 살다보니 일본어도 일본어지만 영어도 엄청 느는게 느껴지네요
이왕 온거니 말씀하신것처럼 다양한 일에 도전해보렵니다.
다음엔 인력거도 해보려구요 ㅋ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한국인하고만 안어울려다니면 회화야 금방 늘죠.. 저도 학생때 유학생이 저 한명이라 다 일본인만 있어 그때부터 회화가 많이 늘었던 기억이 있네요..
말씀처럼 쉐어하우스에 살면서 쉬는날은 항상 거실에 나와 얘기만 주구장창 해버릇하니까
원래 내성적이던 성격도 정반대로 바뀌고 회화도 훌쩍 늘고 하우스메이트들과도 친해지고 너무 좋네요
하지만 한국인친구가 한명밖에 없어서 한국어로 얼굴보며 수다떠는게 그리울때가 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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