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 노력없이 민주주의를 얻은 게 가끔은 슬프다.2014.11.23 PM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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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댓가를 치룬 5.18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광주 안에서 그쳤을뿐.




타 국가들이 끊임없는 투쟁과 번혁을 통해 민주주의를 얻어낸 것에 비해

한국은 너무 손쉽게 굴러들어와 민주주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다.

언제쯤 우리나라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손에 넣을 수 있을려나...
댓글 : 10 개
5.18이 있었고 4.19가 있었지만
둘 다 완벽하게 마무리를 못해서
이모양인듯
쪽바리개년넘들이 국민을 세뇌시켜서 힘듬 나이만 그냥 처먹은 뇌는 폼으로 달고사는것들이 많아서
소수가 다수의 목줄을 걸고 끌고가고 있죠 다수가 목줄에서 벗어나면 그때부터 민주주의시작일듯
시작을 어떨결에 얻었고.. 굳어지기전에 약간 수정좀 할려고했지만 흐지부지됬고.. 이제는 정체되고 굳어진듯...
4.19 혁명 좋았죠 학생들과 시민들에 힘으로 부패 이승만 정권을 몰아낸거니까요 ...문제는5.16쿠테타죠 ;;;
4.19, 5.18, 6월 항쟁 등등 한국도 쉽게 쟁취한거 아님..
북한 때문에 모든게 정당화 되버렸죠...

5.16 쿠데타도 명목은 북한 막으려고 들고 일어난거라고 우기고 그 이후 5.18 민주화 운동을 비롯해서 모든 민주화 요구를 그저 빨갱이, 요 한마디로 끝.

문제는 한물 간 매카시즘이 요즘 시대에도 통하는 걸 보면 어떤 놈 말대로 그냥 미개한 거지.
제가 어렸을 때 TV에서 데모영상이 나오면 엄마가 항상 하던 말이 있어요
"넌 저런거 하면 안된다."

그 때 마다 제가 물어보던게 있어요
"저 사람들 왜 저러는건데?"



그리고 지금와서는 부모님이 저한테 혼나고 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알려고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그들이 목숨으로 이루어놓은 민주주의와 고도성장을 한순간에 박살낸게 당신들"
"나에게 결혼과 출산, 부동산을 말하지 말라"
"내가 포기한게 아니라 당신들이 다 빼앗아 간 것"
님....
6.10 항쟁은 어디로 갔나요?

한국정도면 사실 피튀기게 시민운동 한 편입니다.
아니... 이런식으로 시민운동 제대로 한 나라가 사실 손에 꼽을정도고요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한국뿐일정도로요.

글고 프랑스혁명 이후에도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 이후 다시 부르봉왕조가 들어온거 처럼 피튀기게 싸워도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도 옵니다.
한국도 지금 그 시행착오를 거치는 중이고요. 현실을 비판하는건 좋지만 패배주의에 빠지는건 위험하다 봅니다. 베츙이나 어벙이같은것들 위에있는 것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바로 패배주의에 빠지는 거니까요.
  • Einan
  • 2014/11/23 PM 09:53
지금은 진짜 많은 관심조차 없는게 아쉽죠.

이런 문화와 영향이 지속된 큰 이유가 개인적으로는..
오랜 기간 독재 문화 + 50대미만 국민들의 정치에 관한 무관심(대통령 선거를 제외한) + 당연시되는 기업의 횡포 +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 + 뭐든 잘 참아내는 동아시아 사람들의 근성 + 행복해도 행복할 줄 모르는 불행함등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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