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한루리웹] 반려견은 본인이 죽을때를 아는것 같아요2021.09.03 PM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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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5년 정도 장수한 우리집 까미가

 

오늘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네요

 

어제만 해도 활발 해서 아직은 좀더 오래 볼수 있겠다 했는데

 

오늘 아침에 아침밥을 주는데 너무 얌전함

 

입 꾹 다물면서 눈웃음 지어 주고 한곳에 계속 있더라구요

 

쓰다듬어도 너무나 얌전하게 웃으면서 쳐다 보던데

 

방금막 어머니한테 전화가 옴 

 

기분이 아주 꿀꿀하네요 하아

댓글 : 22 개
아....ㅠㅠㅠ 애도와 위로 드립니다.
아...
행복한 곳에서 잘 지낼거에요 ㅠㅠ
아................ㅜㅜ
🙏
위로드려요
그래도 마지막에 이쁜 얼굴로 인사했네요
우리집에 강아지가 9살,8살이고 고양이가 10살인데 이런글 볼때마다 어떻게 마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먹먹하네요
우리뚱뚱이랑 나이가 같넹..
모든 동물이 자기 갈때가 오면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거 같네요
무지개 다리 갔군요.. ㅠ
아이고 ㅜ ㅠ 배경에 눈 내리는것조차 먹먹하고 슬프게 와닿네요.
아이고..
저는 마지막이 겁이 나서 반려견을 못 키워요ㅠㅠ
아 갑자기 눈 씨울이 뜨거워 집니다.
아이고..ㅠ
아.... 그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떠나보낸 경험이 있어서 무슨 마음이실지 이해가 갑니다 부디 힘내세요...토닥토닥...
아이고...힘내세요..
ㅠㅠ
우리집 옛날 강아지도 눈감기 하루전에..
난 방에 누위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헥헥 거리면서 공놀이 하자고 공물고 왔었음
앞에 툭 떨어트리던데 던지면 가지고 오지도 못했었음 ㅠㅠ
ㅠㅠ
  • D.O.T
  • 2021/09/03 PM 04:39
저희집개가 이번년도에 17살 살고 죽었는데.

그 왜 개들 죽을때 어디 주인 몰래 가서 죽는다고 구석진데서

그게 너무 싫어서 뜬눈으로 밤새워 지새니까 마지막에 오줌 누러 화장실에 가는줄 알고 일으켜세웠는데

꼬리 3초간 진짜 미친듯이 흔들다가 바로 쓰러져서 갔습니다.

그거보면 진짜 자기가 마지막에 갈걸 알고 있나봐요 동영상찍어놓고 몇번이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개들도 나중에 나이먹었을때는 이거와 같이 뜬눈으로 지샐려구요
눈물 납니다.
저희 부모님댁 골딩이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피할 수 없는 이별이 두려울 정도라
이 글을 읽으니 가슴이 더 아파오는군요.
아....앙대...멍뭉아... 현세에서 행복했길 바라고, 후세에서는 더 행복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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