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퍼시픽림 보고 왔습니다. 약스포2013.07.11 PM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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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아이맥스 다녀왔습니다. 아마 여기 분들도 보셨겠네요.

맨 뒷자리였는데 화면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앞자리의 악몽만 있던 곳인데 나름 만족했습니다.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볼만한 액션은 죄다 예고편에서 나왔네요.

다 좋습니다. 괴수디자인도 좋고 메카닉도 좋고 3D효과도 좋고 다 좋은데...


액션신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게 적은편은 절대로 아닌데 다 본 장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죄다 박살내고 다니는 것이 시원시원합니다. 슈퍼맨이 작은 거인들이 다 박살냈다면 퍼시피림은 큰 놈들이 다 박살냅니다. 도대체 저 예거는 뭘로 만들었기에 저리 단단한건지 의문일 정도입니다.

스토리적으로는 할 말이 없네요. 무난합니다. 스토리는 의외로 분량이 많습니다. 캐릭터들도 비중이 쩌리가 된다거나하는 건 없고요. 주인공 비중은 할 말이 없지만요.


어느 분이 에반게리온 떠오른다고 하셨는데 정말 생각납니다. 싱크로율 이야기만 나왔더라도 빵 터졌을 텐데요.


그냥 정말로 잘 만든 로봇물입니다. 다만 조금 더 길게 만들어줬어도 좋았을텐데요...

댓글 : 5 개
재질은 설명이 나오던데요.
마크3은 강철, 중국껀 티타늄, 나머진 합금
  • MX
  • 2013/07/11 PM 01:14
아직 보진 않았지만, 예고편에서 든 생각은 먼저
1. 길예르모 델 토로 특유의 판타지가 잘 보이지 않았다는 점.
2. 왠지 예고편에서 볼 걸 다 봐버린 것 같다는 점
3. 스토리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여윤이 남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

말씀하신대로 차라리 몇 편에 나누어 만들어서 더 장황론을 펼치거나
괴물이 나타난 배경에 대한 인과관계가 더 치밀하게 짜여졌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중간에 여주인공에게 맞춰진 포커스를 대 괴수전에 더 쏟았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슴다. 난 괴수랑 로봇이 더 보고 싶었다고 ㅠㅠ
김성노// 그냥 한 말입니다. ㅎㅎ 재질이 강철인데 너무 단단한 느낌이 들어요.
MX// 보고 난 느낌이 다음편이 나오기 힘들겠다라는게 아쉽습니다.
물한잔// 여주인공 풀네임조차 기억이 안나네요. 알고보면 단순한 이야기인데 왜 이리 질질 끄나 싶긴 해요. 여주인공이 조금만 더 이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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