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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새도우 택틱스 - 로드하라~ 열릴 것이다~2021.05.22 PM 12:26
간만에 몰입감 쩌는 게임 플레이였다.
어리버리한 초반부를 지나,
익숙해지는 중반부가 되면 기본 1시간은 순삭되기 시작한다.
그 시기를 넘어가면 몰입의 최종 단계인
내 컨트롤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게임과 컴퓨터를 욕하는, 남 탓 단계로 넘어간다.
남 탓하는 단계가 되면, 게임을 끝 후에도, 머리 속에서 아쉬움과 전략이 떠나지 않아 벌떡 일어나 다시 게임을 켠다.
게임 플레이의 큰 틀은
맵이 있고, 맵에 특징이 뚜렷한 캐릭터를 던져 놓은 후, 알아서 문제 해결 해보라는 식이다.
덕분에, 전략적 자유도가 상당하고, 맘만 먹으면 깊게 파고 들 여지도 많다.
서구개발사에서 만들었지만, 일본 문화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는지
마치 일본 개발사에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일본적인 분위기가 잘 구현되어 있다.
거기에 서구 개발사 특유의 사무라이와 닌자 뽕까지 가득 가미되어 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세이브와 로드도 전략의 일부라는 것이다.
자존심 때문에 세이브와 로드를 하지 않는 것은 이 게임에서는 사치다.
특히 퀵세이브와 퀵로드는 필수!
아쉬운 점은
개성 가득한 등장인물이 모두 등장하는 미션이 한 개 밖에 없다는 것.
이런 등장 인물을 모두 사용해볼 수 있는 미션이 하나 밖에 없다니.
다른 모드를 통해서라도 모든 당장인물을 조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좀더 많아졌으면 한다.
스토리적으로 중반부 무겐의 행동은 좀 공감이 안된다.
바보 같다고 해야 하나.
왜색이 짙은 것은 게임의 컨셉상 어쩔 수 없다.
한국인이기에 이런 컨셉이 별롤하기 보다는, 좀 부럽다.
요즘 한국의 문화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외국에서 이 정도 위상이 가질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물론 한국의 게임 개발사도 가차만 연구할 게 아니라, 한국적인 컨텐츠를 연구해야 한다.
한 미션을 깨는데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어떤 미션은 2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업적에 30분이네 또는 11분 이내 클리어도 있던데, 대체 어떤 괴물들이 이렇게 클리어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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