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개인적으로 비오면 생각나는 노래는...2015.06.27 AM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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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은 비가 오락가락 하던데요.
여기 부산은 이미 비는 지나간 듯 하고.. 흐리기만 합니다.
대개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곤 하더군요.
역시 [비처럼 음악처럼]이 많을까요? [겨울비]라는 분도 있고요.
요즘 노래 중에선 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신승훈, 이승환을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는지라,
비 하면 생각나는 노래로 이런 곡들이 있습니다.


1.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1990. 10] / 작사, 작곡 신승훈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비가 오니까
찻집 유리창에 팔을 기대고
기다리네 그대를

우산도 없이 뛰어올거야 그대
젖은 얼굴 닦아줘야지
아니야 그대는 안올지도 몰라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슬프기는 하지만
창밖을 보며 편지를 써야지
비가 내린다고

찻잔에 눈물이 떨어지는데
그대는 오지를 않네
이 비가 그치면 그대 와줄까
비야 내려 오지마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슬프기는 하지만
창밖을 보며 편지를 써야지
비가 내린다고

창밖을 보며 편지를 써야지
비가 내린다고
비가 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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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수록곡인데.. 모 후배 가수가 리메이크 한 적도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요즘도 "비"하면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2. 우연(雨戀) [2002. 01. 14] / 작사 양재선, 작곡 신승훈


비는 내리고 혼자 남겨져
지난 기억속에 잠기네
어디에선가 이 비를 바라보는
네 마음도 나와 같은지

슬픈 얘기들 고개 저으며
모두 잊었다고 하는데
눈치도 없이 미소진 얼굴 위로
또 눈물이 흐르네

밤새 잠 못들고 흔들리는 불빛들
비오는 밤을 기다렸나
모두 나처럼 잠 못 이루고
빗소리에 마음 놓고 우는지

비가 내려서 눈물이 나는 건지
눈물이 흘러서 이렇게 비는 오는지
누구보다 더 미워해야 할 그댈
나는 왜 애를 써 기억해 내며 우는지
그대를

밤새 잠 못들고 흔들리는 불빛들
비오는 밤을 기다렸나
모두 나처럼 잠 못이루고
빗소리에 마음 놓고 우는지

비가 내려서 눈물이 나는 건지
눈물이 흘러서 이렇게 비는 오는지
누구보다 더 미워해야 할 그댈
나는 왜 애를써 기억해 내며 우는지
그대를

슬픈 노래로 남아있는 사랑인데
나는 오늘도 그대 모습
잊혀질까 두려워

눈물이 흘러서 이렇게 비는 오는지
누구보다 더 미워해야 할 그댈
나는 왜 애를 써 기억해 내며 우는지
그대를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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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그다지 알려진 곡은 아닐거같네요.
그래도 분위기가 무척 좋아서... 비가 오면 꼭 한 번쯤은 다시 듣곤 합니다.


3. 그 후로 오랫동안 [1994. 06. 24] / 작사, 작곡 신승훈


우연인지 몰라도 네가 눈물 흘릴때마다
하늘에선 비가 내렸어
익숙해져버린 난 그냥 너의 슬픈 눈을 보면서
차가운 한마디 울지마

하지만 이제 나도 그때처럼 비가 내리면
눈물을 흘리고 있어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네가 내곁에 없다는
이유로 난 비와 함께 울고 있었던거야

그후로 오랫동안 비가 왔어
내리는 비만큼 나도 울었어
하지만 더 견딜 수가 없는 건
어디선가 너도 나처럼 울고 있다는 생각에

하늘이여 나를 도와줘 그렇게 울고 있지 말고
내 님이 있는 곳 너는 쉽게 알 수 있잖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한번만이라도 그대를
우연일지라도 너를 믿을게 너의 눈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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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빼먹을 뻔 했네요.
신승훈의 대표 히트곡 중 하나고, 인트로부터 비를 강조한 곡인데...;;;
비에 관련된 신승훈의 노래 중에서는 뭐 압도적으로 유명한 곡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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