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국 일상] 오랫만에 원두 로스팅.2017.04.07 PM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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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생두가 있어 오랫만에 로스팅을 했습니다. 

한동안 묵혀두었던 예맨모카 마타리 생두가 오늘의 주인공이네요.~ :) '이리조즈'에 넣고 '흔들흔들' 하다보면 파핑음이 들립니다. 채프도 날리긴 하지만, 그리 심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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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로스팅에 사용한 '이리조즈' 라는 로스팅기는 손잡이 부분 나무가 갈라진 것 빼고는 큰 이상 없이 잘 쓰고 있는 중 입니다. 수도용 스테인레스 밴드로 묶어두니 사용하는데 지장도 없고요... 애초에 손잡이 부분도 가열된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에 대는 바람에 크랙이 생기며 갈라진 것이기에 품질과는 무관한 부분이겠죠. 사용자 부주의라고 해야할까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로스팅 할 수 없는 조건이지만, 가끔 집안을 커피 볶는 냄새로 가득 채워놓는 것도 꽤나 기분좋은 일입니다. 특히, 바람이 선선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더더욱요.~ :)

 

 

 

댓글 : 12 개
아.. 부럽네요.. 저런걸 배워보고싶은데..
무리하시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시작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처음엔 원두를 갈아 마시는것부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볶고 있더군요. ^-^;;
여기까지 커피의 고소한 냄새가 나는 듯 하네요.
봄에 느끼는 커피 로스팅 향기도 꽤나 운치있는 것 같습니다. :)
  • Toy.C
  • 2017/04/07 PM 03:45
저는 수망 로스팅 했었는데 최근엔 채프 날린거 청소하랴 부르스타 가스 사러 왔다갔다하랴 귀찮아서 접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로스팅 한 것들 죄다 탄(좋게 말해 이탈리안 로스팅?)거더라구요 ^^;;
로스팅이 원래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늘어간다고는 하는데, 수망이나 수제 로스팅기나 노하우가 쌓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저도 볶은 콩 놓고 보면... -_-;;ㅋ 한숨 나오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전 그냥 볶음용 후라이팬에다 달달달... 했었는데, 이젠 귀찮아서 -_-
오옷. 그 방법도 좋던데요. :) 궁중펜 오목한게 있으면 꽤나 잘 볶아지죠.
외국에 일하러 갔을때 돌아오는길에 생두를 사왔드랬죠.
첨에는 로스팅이던 뭐든 아무것도 하나도 모르는데...
그 콩가는기계랑 드립컵이랑 준비를 하고 바로 갈았죠. 로스팅 안하고 ;;;
첫 작품을 장모님께 드렸는데.... 뭐라고는 못하고 구수하시다면서..
그 견과가루타먹는 물처럼 된걸 다드셨습니다. ㅎㅎㅎ
인터넷서 알아내서 후라이팬에서 생두를 굽는데.. 이야~ 그 향기란.....
클리푸니님의 정성을 헤아려주신 장모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저도 첫 로스팅 생각이 나네요. 2차 파핑까지 기다린다고 느긋하게 굽다가... 초강배전이라고 해야하나... 숯이라고 해야하나...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사람과 나누는 커피향만큼 좋은게 없죠. ^-^
로스팅하는 카페 옆에 지나갈때 냄새 사람 미치게 하죠 ㅎㅎㅎ
커피볶는 냄새 너무 좋아요^^
집에서 로스팅 한 후에도 향이 꽤나 오래 가거든요. :) 로스팅 하고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집 안에 남아있는 향기에 꽤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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