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 신발 나는 슈퍼맨이 아니라고2014.06.09 PM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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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개발막내의 유산인 핵지뢰가 또다시 발견되어

이사님과 협의 후 4시간에 걸쳐 즉석에서 핵지뢰를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걸하고는 '자 이제 다른 업무를 해볼까!' 하고 팔을 걷어붙이는데

고객사 이사가 전화를 한다.



금액이 뭔가 안맞는다고

30분만에 그걸 처리하고 다시 이제 일을 해볼까!

하는데 또 그 이사가 전화를 한다.

다른 메뉴에서 안맞는다고

그러면서 안맞는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업무인

수량 보정작업과 환율 계산건이 내일안에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니........... 그 메뉴 금액 점검하는데 최소 1,2시간 걸릴 일인데

그걸 하고 아직 검증도 안된 보정작업을 내일까지 수행하라고?????


난 보정 데이터 아직 한번 보지도 못했는데???


그래서 곤란하다 일이 많다 라고 말하자


고객사 이사님 말하길

'에이 그게 뭐가 많아요'


살인충동이 솟구친다.
댓글 : 3 개
이 씨벌넘이? 라고 한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고객사 사원도 대리도 아니고 이사급한테 그러라구요? ㅎㅎ
이사도 아닌 과장급 고객한테 '그럼 당신이 해보세요' 했다가
천안으로 혼자 출장 뺑뺑이 돌게 되셨던 저희 차장님이 생각나네요.

야근하다 열 뻗치면 술 빨러 아는 바에 가셨다
씻고 회사로 복귀해서 또 야근하시던 그분...
(술병나서 의사한테 지적받고, 가족들하고 상의 끝에 나중엔 결국 회사 옮기셨지만...)

천안으로 뺑뺑이 돌 때 더 행복해 하시더군요. 술 먹고 야근 안한다고.
얼굴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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