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 대표님이 나의 안건을 거절하셨다. 그런데...2014.09.05 AM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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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대표님이 프로그램 권한자에 대하여 신규 정리를 요청하셨다.

이를 진행하려면, 권한이 새로이 또 생성되어야하고 이렇게 되면 안그래도 정리가 안되는 많은 권한이

고작 하나의 새 권한때문에 두배로 생성될 상태라 이에 대한 보고를 드렸더니


여대표님
-음. 일리가 있군. 일단 작업은 보류해
-울대리 해결할 방안을 한번 생각해 주겠어?


라고 하셔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우회적인 방법을 생각해냈다.

사원정보에 신규 상태에 대한 정보를 넣어 로그인시 권한을 비틀어 주는 그런 방법을 생각한 것인데

이에 대해 대표님께 말씀드리자..


여대표님
-울대리. 그건 안돼
-우리 프로그램 로직을 벗어나게 되잖아.
-로직을 벗어나는 임시변통때문에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하고 그랬던것 알지?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


라고 하시길래 '아아 그래 꼼수는 안되는거야'

라고 납득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팀장님
-울대리. 아까 울대리가 건의한건 대표님이 생각해보신데


-어? 안된다고 하셨잖아요.

팀장님
-대표님이 이해를 잘 못하셨더라.
-내가 왜 그방법을 쓸 수밖에 없는지 차근차근 설명드렸더니
-아하 그래서 안됐지 하시더라고


-......................헐



뭐야 그렇게 냉정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신게;;;;
이해못하시고 한거였어?!?!??!?!;;;;;
댓글 : 11 개
ㄷㄷㄷ;
그래도 막 우기고 똥배짱보다는 나아보이는데요? ㅎㅎ
직급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찍어누르는 상사가 널리고 널렸는데
이 정도면 정말 좋네요.
이 분 회사 이야기는 볼때마다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만화로 보고싶네요. 히히-
이해력이 딸렸는데 밀리기 싫어서 반박한거군요
다른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정석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며 반박하셨는데
팀장님이 다른방법 없고 그렇게 하는 것 말고는 정말 방도가 없다고 설득을 하신것 아닐까요 ㅇㅇ?
대화 내용이 논리적으로 이해를 못하신거네요 ㅋㅋ

저의 회사 제 윗 어느분은 본인이 이해 못했으면서 딴소리나 하고
"내가 경력이 많고, 많이 해봤다"라는 뻘소리 하는데 ㅠ

재미있는 회사네요 ㅎㅎ
나중에 묶어서 책으로 내셔도 될듯한 퀄임 ㅋㅋ
적어주신거 보면
대표님은 그런데...
논리적이기보단
경험적으로 거절하신거 같은데...
  • KIM86
  • 2014/09/05 AM 11:23
이말에 공감 그래서 다른분이 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대안방법이 없다고 한거 같은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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