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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얘기] 회사생활-결국 슈퍼 둠스데이 머신이 작동하고야 말았다...2013.10.14 AM 10:04
본격적인 핵전쟁의 조짐은 지난 금요일부터 있어왔다.
빠른 퇴근을 준비하던 나는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용량이 급증한걸 확인하고 팀장님께 보고하였으나,
그 원인이 tempdb의 증가였기 때문에 이 증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괜찮겠지' 하고 퇴근했다.(재난 영화나, SF물에서 이런 놈 있으면 사고 터지죠... 네...)
그리고 토요일 즐거운 가족여행중에 팀장님께 전화가 왔다. 로그 데이터가 폭주해서 접속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외출중이어서 사태 파악도 불가능했고, 작업도 불가능 했기에 다른 직원에게 토스되어 해결되는 듯 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집에 돌아와서..................
금요일 새벽에 못한 작업이 떠올라 터미널 서비스를 통해 접속을 했는데....................
이럴수가!!!!!!!!!!
금요일에 대략 10기가 정도 크기였던 temp 데이터가 200기가로 증가해 있었다!!!!
순식간에 백업 서버 용량은 회복불능의 사태에 빠졌고, 백업 데이터를 생성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던 것이었다.
일단 다급하게 작업을 하여 temp데이터를 긴급 축소하고, 이 일이 월요일에도 다시 일어날지 걱정하며 잠이들었다.
(원인 파악도 해야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집에서, 일요일 저녁에, 시간들이고 싶지 않았다. <-- 이런 놈이 있어서 영화에 재난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월요일.................
또다시 폭주하여 온 사무실에 비상신호가 울리는 가운데
나는 사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남탓하기 회로를 풀가동하여 결국 원인이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개발막내씨와 여대리님 팀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야 말았다.
이사님은 개발막내씨와 여대리님의 작업에 대해 보고를 받고, 나는 현재 사태 경위 및 보고서를 작성하는 중이다.
이제 내일부터 안전하겠지.......?
댓글 : 8 개
- 슈퍼집 아들내미
- 2013/10/14 AM 10:12
퍼시픽림에서 흑형님이 마지막 출격전에 모두의 앞에서 이렇게 연설하죠.
"우리는 아포칼립스를 막을 수 없다!"..............................................어?
=========================================================
갑자기 인도 힌두교의 설화가 생각나는군요.
최고위치에잇는 신 셋이있는데 브라마,비슈느,쉬바(욕아님)이다.
비슈느가 쉬바(욕아님)에게 세상을 창조해달라고부탁한다.
쉬바(거듭말하지만 욕아님)는 ㅇㅋㅇㅋ 하고 완벽한세계의 설계도를 구상하려고
바다속에서 오랜기간 명상을 할거라 말하고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삼'하고 잠수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지친 (기다림이 많이 부족한)비슈느는
지나가던 니트족(나중에 보면알지만 괜히 니트족이아니다) 브라마에게 푸념한다.
"아.쉬바(욕아님) 이 시바쉥키(이건욕맞음)가 들어가서 안나옴."
니트족 브라마는 '그럼 내가 만들께'라고하고.
비슈느는 이 세상에서 절대로 해서는안되는 이중계약을 하게 된다.
브라마는 신이나서 막 만들어대는데............
알다시피 공사기간을 팍팍 줄이면 4대강 꼴난다.
팍팍팍 대충대충 만들던 세계가 다만들어질때.
"시바(욕아니라니까)왔어염 뿌우~"하고 시바(.....)등장!
현재 브라마의 버그가많은 세상의 상황을 이해한 시바(욕아니라니까요...)는
손수 완전히 부수고 다시만들것이라 다짐하는데....(이부분이 지금 현재.)
그러니까....,,,,,,,개발막내=브라마, 여대리님=비슈느, 울프님=쉬바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아포칼립스를 막을 수 없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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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도 힌두교의 설화가 생각나는군요.
최고위치에잇는 신 셋이있는데 브라마,비슈느,쉬바(욕아님)이다.
비슈느가 쉬바(욕아님)에게 세상을 창조해달라고부탁한다.
쉬바(거듭말하지만 욕아님)는 ㅇㅋㅇㅋ 하고 완벽한세계의 설계도를 구상하려고
바다속에서 오랜기간 명상을 할거라 말하고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삼'하고 잠수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지친 (기다림이 많이 부족한)비슈느는
지나가던 니트족(나중에 보면알지만 괜히 니트족이아니다) 브라마에게 푸념한다.
"아.쉬바(욕아님) 이 시바쉥키(이건욕맞음)가 들어가서 안나옴."
니트족 브라마는 '그럼 내가 만들께'라고하고.
비슈느는 이 세상에서 절대로 해서는안되는 이중계약을 하게 된다.
브라마는 신이나서 막 만들어대는데............
알다시피 공사기간을 팍팍 줄이면 4대강 꼴난다.
팍팍팍 대충대충 만들던 세계가 다만들어질때.
"시바(욕아니라니까)왔어염 뿌우~"하고 시바(.....)등장!
현재 브라마의 버그가많은 세상의 상황을 이해한 시바(욕아니라니까요...)는
손수 완전히 부수고 다시만들것이라 다짐하는데....(이부분이 지금 현재.)
그러니까....,,,,,,,개발막내=브라마, 여대리님=비슈느, 울프님=쉬바 ?ㅋㅋㅋㅋㅋㅋ
- unotme
- 2013/10/14 AM 10:22
제목만 보고 누구 마이핀지 맞췄다!
- 게레로S
- 2013/10/14 AM 10:22
이벤트엔 항상 막내씨가 파티에 껴 있군요. ㅜㅜ
- 뉴리찬양
- 2013/10/14 AM 10:28
항상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개발막내씨가 개씨x막내로 보이는건 나만의 착각인가...
- 블러드소드킹
- 2013/10/14 AM 10:37
ㅠ_ㅠ 이럴수가 막내무쌍
- to_the_core-민영화
- 2013/10/14 AM 10:44
막내씨는 지금 진화하는건가요 흑화하는건가요??
왠지 제다이보다는 시스 쪽으로 기울어져가는듯한.....
"내가 초우즌 원 이요~~"
왠지 제다이보다는 시스 쪽으로 기울어져가는듯한.....
"내가 초우즌 원 이요~~"
- 黑KUMA黑
- 2013/10/14 AM 10:50
이 분의 회사생활은 뭐랄까....
참 스펙타클해서 심심할 겨를은 없을듯.
참 스펙타클해서 심심할 겨를은 없을듯.
- 냐옹이미니☆
- 2013/10/14 AM 10:56
멋지네요.. 190기가를 이틀만에 생산해 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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