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얘기] 출근해야 한단 말입니다. 고갱님 말걸지 말아주세요.

별로 자랑이 아니지만, 평소 지각의 여신이 함께 하는 나는 오늘도 지각을 면하기 위해 발걸음을 독촉하고 있었다.

다행히 버스에서 내린 시간은 출근 5분전!

천천히 걸으면 7 분, 조금 발을 바삐 놀리면 4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나는 발을 바삐 놀리며

사무실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옆사무실의 고객사 대리가 나타났다!!!


고객사 대리
-어? 울프맨 대리님?

나
-어? 안녕하세요.

고객사 대리
-좋은아침이에요 ㅎㅎ

나
-네 ㅎㅎ

고객사 대리
-커피한잔 드실래요?

나
-네? 아. 그게

고객사 대리
-사양마시고 ㅎㅎ 어제 일이 고마워서

나
-네? 아 네 ㅎㅎ;

고객사 대리
-그리고 물어볼 것도 있고 해서 ㅎㅎ

나
-(물어보지마!!!!!!)



결국 간신히 간신히 지각은 면했다.

젠장 복수할테다.

나쁜놈.

[Lusipell]

그럴때 출근하다가,
고객사 대리님을 만났는데
뭐좀 물어본다고 하셔서 늦었습니다.
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면 됩니다.
당당히 이야기 하는거니 다들 믿을거에요

[netknight]

고객사 대리를 잡아 끌고 회사로 들어온다~~~
고객사 대리가 지각~~ ㅋㅋ

[Hezlong]

놈인데 뭣하러..)

[혼[混]]

고객사 대리와 함께 회사로 가서 자연스럽게 회의실로 가면 알리바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