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이야기] 황당했던 손님2014.05.24 AM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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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모든 서비스업 하시는 분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합니다...



(아침밥 몾먹어서 라면섭취 중)

(손님 들어옴)

나 : 어서오세요

손님 : 캬~~~~~~ 라면냄세 쥑이네..

나 : 뭐 드릴까요 손

손님 : 짜장면인가??

나 : 네??

손님 : 짜장면이냐고

나 : 아 네 뭐 드릴까요??

손님 : 아 담배 아이스토네이도 1갑

나 : 네 잠시만요.

(매장에 담배진열대가 꽤 김.. 왼쪽으로 가서 뽑는데..)

(갑자기 카운터안으로 손님이 들어옴)

나 : 왜그러세요

손님 : 짜장면 맞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짜장면이였서

나 : 나가세요 왜들어오세요..

손님 : 아 미안미안

(돈주고 나감)

(개황당해서 한 3분동안 멍떄리고있섷슴)
댓글 : 37 개
장사하다보면 겉모습은 멀쩡한데, 뇌용량이 좀....딸린 사람이 있어요.....

에휴...............................................................................=_= y-~
저랑 같네요 슈퍼집 아들이시라니 ㅎㅎ

그렇쵸 뭐..
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ㄱ
ㅋㅋㅋㅋㅋ
보통 그런 손님들이랑 대화해보면 자기가 하고 있는 행동이 무례하거나 민폐 끼치는 행동이라는걸 알지 못 함. 손님 상대하는 내 입장에서는 황당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별 거 아니라는 식 ㅋㅋㅋ
처음 당해봐서 엄청 황당하네요.. 저런류 손님은
냄새가 기가 막혔나봄
밀페된 공간이다보니까 ㅎㅎ 냄새가 많이 나긴했어요..
애초에 저런식으로 반말 찍찍 하는것부터 정상이 아닌듯... --
반말하는 사람은 워낙많아서 이제는 적응됐슴..

말투가 기분나쁜거 아니면 뭐 이제 그러려니 하네요.
미친...
처음에는 황당했는데 지금은 기분이 엄청 나뻐짐..
짜장밖에 모르는 바보 ㅠㅠ...는 훼이크고
엄청 황당하셨겠어요 -_-;; 초면에 뭔 지거리야
짜장면 성애자..

퐝당했던 손님들 많이 겪거봤지만 짜장면 성애자는 처음봐서

엄청 당황했죠..
그냥 자기 밑에 사람 처럼 취급 하네요.
그런 말투는 아니였는데 아무튼간 황당했다가 기분 나빠지더라고요.
냄새가 얼마나 기가막혔으면 ㅋㅋㅋ
배가 많이 고프셨나봄.
;;;;또라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전 시장에서 장사하는데 앞 공산품 집에서 테이프 자르는거 안깍아 준다고 경찰부른 미친 여편네 둘이 있었죠 그리고 몇일전에 바쁜데 전화와서 닭 60마리 쓴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지금 바쁘니 5분뒤에 전화 드린다니 자기보다 큰 손님이냐고 묻길래 속으로 미친ㄴ 60마리 쓰면서 저딴 개소리하면 천마리정도 쓰면 사람도 패겠다고 생각했네요 장사 10년 넘게 하면서 자기보다 큰 손님이냐고 묻는 또라이는 처음이네요
제 생각에는 몸집이 큰 손님이냐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60마리보다 많이 주문한 손님이냐는 늬앙스 같네요ㅎㅎ
저는 도매상인데 간혹 소매손님도 찾아오십니다
그러면서 2장 살테니까 얼마 깍아줘, 5장 살테니까 얼마 빼줘 이러는데...

저희 주고객들 기본수량이 120장씩;;(도매손님이니 당연)
넹 저도 그런 뜻인거 같아서 어이가 없더군요
도매상에서 소매로 구입하면서 깍가달라고 하다니...

무슨 동네 시장도아니고...
새턴인/ 아버지 때부터 도소매 같이 하는데 도매건 소매건 개념없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장사꾼똥은 똥개도 안먹는다잖아여 썩어문들어져서

아버지일 도와드리면서 아버지가 존경스러움 어떻게 참고 일을 하시는지 ..
  • +Plus
  • 2014/05/24 AM 09:34
반말 하는 것도 웃긴데 짜장면 탐내고 앉았네 미친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짜장면 ㅠㅠ
담배살돈 있으면 짜장이나 사서 쳐먹지 ㅜㅜ 별 또라이 때문에
욕보셨네요 ㄷㄷㄷ
그냥 황당했음 ㅎㅎㅎ 엄청 배고프셨나 봄..
손님이 왜 아침부터 이렇게 하이텐션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ㅎㅎㅎ
예전에 알바할때 카운터 뒤에 앉아 있었는데 아줌마가 궁금하다가 기어코 들어와서 살펴봄.
진짜 별 또라이 같은 사람 많음.
네 그렇터라고요.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지만 손님분은 정말 그 냄새가 맛있게 느껴져서 궁금했나 봅니다. 저 같으면 라면을 보여주면서 한입하실레요? 하고 권했을것 같아요. 물론 진짜 드시지는 않겠지만 ㅎㅎ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서 황당한거였지

뭐 그전까지야 물어볼수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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