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생각] 요즘 애들이 돈 개념이 없나봄.. 2012.06.28 PM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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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시엘라고 사건 나와서 문득 떠오른건데..

한 2~3년 전에 용산 아이파크몰 야마하 매장에서 건반 하나 바꿔볼까 하고 뒹굴거리다 목격한겁니다.
초등학교 3~4학년쯤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인데, 부모님이랑 피아노를 사러 왔는지 상당히 들떠 있더군요..
이 피아노 저 피아노 막 왔다갔다 하면서 쳐보는데, 피아노도 곧 잘 치고 ...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저는 건반이나 보고 있는데, 잠시 뒤에 떼쓰는 소리가 나길래 보니..

그 아이가 그랜드피아노를 사달라고 조르는 중이더군요;;
업라이트 치다 그랜드 치면 소리가 확 차이가나니까, 갖고싶어지게 마련입니다만
어머니로 되어보이는 사람이 너무 비싸서 안되고 다른거 사자고 하니
아이의 말이 가관
"우리집에 사천만원도 없어!!!"
하면서 엄청 크게 소리를 치더군요;

부모님은 당황해서 주위를 막 둘러보고..
그랜드피아노가 4천이면 참으로 입문용 가격이긴 하지만, 4천만원이 뉘집 애 이름인줄 아는지..;;

댓글 : 14 개
애들은 돈개념없는거 맞아요 돈개념은 고딩정도 가야 있는거 아닐까요? ㅋㅋㅋ
초중딩이면 비싸보이는게 눈에 들어오는 정도? 가격개념은 그닥없죠
4천만원이 입문용인가요..?
후덜덜덜덜;;;;;;;;
그랜져 풀옵션 사는 가격후엌
포켓풀 // 아.. 그 현장을 보셨어야 하는데.. 아무튼 4천만원이 큰 돈이라는건 알만한데 말이죠..

턱주가리아 // 좀더 싼 그랜드피아노도 있지만.. 한 2천 중반? 뭐 암튼 4천까지도 입문 내지는 연습용으로 씁니다; ;;
연주용은 억은 우습게 넘어요..;
엑센트 디젤 2대를 살수 있는 가격...
4천만원;;;;
어지간한 그 아이 나이대의 집이면 맞벌이를 한다고 치고 생활비 뺀 전액이네.
그럼 도대체 전문가용은 얼마란얘기;;
애들은 원래 그때는 사실 돈개념이 없는게 맞죠. 요즘 하도 드라마건 영화건 만화책이건 억억 그러니까 애들 입장에선 4천만원이 얼마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실에 나와보면 멘붕하는거겠지만요 ㅋㅋ
요즘이 아니라 그만한 나이대 애들은 원래 돈개념이 없죠--;;
오히려 3학년짜리가 '울 아빠 연봉으로는 택도 없겠네' 하고 말한다면 그게 더 웃기는 일이구요.
아이들도 액수는 알지만 그것에 따르는 노력은 모름
깜찍한 꼬꼬마 집에가서 먼지나도록 맞았겠군요
아껴쓰는 것이 생활화된 가정에서 자라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3,4학년정도면 알건 다 알죠... 돈 만원도 굉장히 크다고 느낄 나이인데...
좀 쳐맞아야겠구만
초등학교때 만원도 어마어마해보였는데

저꼬마는 4천만원을...음...
저나이땐 철이 없으니까요...
애들이 아주 어려서부터 고생만 하고 살지 않는 이상
저나이때 철이 든다는게 쉽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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