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처음으로 회사 회식에 참석해봤습니다2013.08.16 AM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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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사원인건 아니고 그냥 알바인데요.
이번 작업이 끝나가서 (끝나진 않음...)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일본인들과 술자리는 처음이라 어떻게 되려나 했는데
다행히 별 일 없이 끝났네요 ㅋㅋ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 술자리와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술이 나오면 누구 한명이 한마디 하고 건배 하면,
그때부터 적당히 먹고 마시다가 자리도 옮겨 다니고 뭐 그런 식임.

한국과 다른 점은 역시 억지로 먹고 마시는 문화는 없는 점일까요
다들 자기 주량것 시켜서 마시더군요
그래도 토하는 사람이 있는걸 보면 일본인들은 선천적으로 술에 약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일본엔 참 별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국에서 본 일본은 어떠냐기에 적당히 답했더니,
똑같이 게임, 애니메이션 좋아하고 겉모습도 똑같은데 역시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고 슬퍼하네요.
한국과 일본 서로 사이 좋게 지내면 좋겠지만 자기 혼자 힘으론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눈물도 흘리고..
꽤 골 때렸습니다.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함ㅜ

아 그리고 2차나 3차도 있긴 한데 이 역시 참가/불참이 자기 재량입니다.
억지로 시키고 하는 문화 없는거 하나만은 정말 좋네요.
댓글 : 13 개
일본이 그런건 잘 없죠
우리나라 술문화는 정말 비상식적인것 같아요.
일본이 개개인적으로는 참 좋은데 국가적으로는 ..

우리나라랑 이게 성향이 반대라네요
우리나라는 국가적이나 개개인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좋든 나쁘든 말이죠..
전 첫직장 회식이 비번날이였는데
낮에 빡시게 운동하고 가는바람에 소주 세잔먹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때 팀장님은 술 엄청나게 먹이는 분이셨는데 그거 보시고 나서는
이후 회식때마다 저한테는 '넌 알아서 마셔라~'하고 터치 안하셨죠.
확실히 처음부터 '술 못마셔요'하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억지로 먹이진 않죠
처음 술자리에선 일부러라도 약한 모습을 보여줘야겠군요
우오!
외국에서 일하시는군요 ㅠ
저도 오늘막 외국에 취직성공 ㅠ
열심히 건강히 힘내세요!
그냥 알바하는 워홀러입니다~
외국에서 일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죠
취직 축하드리고요. 힘내세요 홧팅!
억지로 시키고 하는 문화 없는거 하나만은 정말 좋네요.//

우리나라는 억지로 시키는 거.. 이런 게 무슨 인정이니 함꼐하는 거니 하면서.. 미화하고..
아직 학생인지라 직장 술자리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대학 술자리도 심각하죠. 게임으로 한명 골라 죽이기나 하고...
회사 좋네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 일본인 상사들은 술 장난아니게 먹였는데 -_-
많이 없긴 한데, 있는데는 진짜 장난 아닙니다.
저는 게임업계에 있는데...여러 회사 다니면서 강제 술 권하는 문화는 한 번도 못봤어요 ㅇㅇ
(IT계열 쪽은 좀 관대한듯...)
요즘은 강제로 술 권하지는 않지요 뭐 그런사람들도 있는대 지금까지 제가 있던 회사에서는 강제로 권하지는 않았내요 그냥 각자 먹을만큼 먹고 알아서 집에들어가라는.. 대신 다음날 출근은 잘하라고 했던 기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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