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2 시즌] 2012 F1 모나코GP 결과2012.05.27 PM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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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코 그랑프리의 우승은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차지했습니다. 웨버는 특별한 실수 없이 레이스를 전개했는데... 역시나 예선 순위가 중요한 모나코에서는 1번 그리드 만한 것이 없는 것 같군요.

- 웨버짱에게는 통산 2번째 모나코 우승이 되겠군요.

- 6번의 그랑프리에 6명의 우승자가 나오니... 올 시즌은 예측하기 힘들군요.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2위. 시종일관 웨버를 추격했는데... 추월의 기회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쉬운 남자', '자동문'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순위를 유지한 것도 대단합니다.


-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3위. 알론소는 스타트에서 그로장에게 포지션을 뺏어냈던 것도 좋았고, 피트 워크에서 해밀턴을 앞설 수 있었던 것도 무척 좋았습니다.

- 알론소는 피트인을 하기 전까지 해밀턴을 0.1초차까지 압박하고 있었는데, 30랩에서의 해밀턴의 피트인이 4.3초, 31랩에서 알론소의 피트인이 3.7초였던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군요.

- 오늘 3위를 차지하면서 알론소가 베텔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챔피언십 선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4위.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수퍼 소프트로 시작했을 때, 베텔은 9번 그리드에서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을 했죠.

- 시작부터 타이어 전략이 달랐지만, 올락말락 했던 비 때문에 다른 드라이버들이 피트 타이밍을 늦게 잡은 것에 좀 도움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들 비를 의식해서 피트 타이밍을 늦추는 동안에 베텔은 앞선 드라이버들의 순위를 뺏어올 수 있었죠. 오래된 소프트 타이어로 웨버와 16초 차이를 벌리기는 했지만, 그 정도로 순위를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것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 해밀이는 해밀이 답게 달렸지만, 알론소에게 압박을 당하다가 피트 워크에서 밀렸던 것이 아쉬울테고...


- 펠리페 마싸가 드디어 2포인트에서 벗어났습니다. ;ㅂ; 요즘 교체설이 심해지니 좀 분발한 것 같은데... 이 페이스가 캐나다까지 이어져야 할텐데 말이죠.


- 포스 인디아의 듀오가 7위와 8위. 둘 다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잘 달린 것도 잘했지만... 후반 슈미옹의 트러블이 이들에게는 행운이 되었군요. =ㅅ=);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9위. 결과적으로는 본전치기로군요. 그랑프리 위크 내내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레이스 페이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 36랩에서 자우버의 '세르히오 페레즈'가 핏인을 하면서 키미를 방해했고, 그 타이밍에 포스 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냅다 키미를 추월하면서 허망하게 순위를 잃은 것이 아쉽게 남을 것 같군요.

[결국 페레즈는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


- 윌리암스의 '브루노 세나'는 특별히 보이지도 않았는데 10위까지 올라왔군요. 투명 브루노...

- 토로로쏘의 '장 에릭 베르뉴'가 레이스 종반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교체하는 무리수(?)를 둔 덕분에 브루노가 포인트를 챙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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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 이후 사고가 났던 로터스의 '로망 그로장'. 스타트가 안 좋아보였는데...

- 오른쪽에서는 앞선 알론소의 머신과 접촉을 하더니, 왼쪽 아웃 사이드에 있던 슈미옹이 머신과도 접촉하면서 스핀.

- 그로장의 스핀으로 윌리암스의 '파스토르 말도나도'와 HRT의 '페드로 델 라 로사'가 데미지를 입고 리타이어. 자우버의 '고바야시 카무이'의 머신은 그로장의 머신과 접촉하면서 공중으로 떠오른 뒤 착지. 좀 달리나 했더니 역시나 서스펜션이 데미지로 리타이어.

[말도나도에게는 최악의 주말이었겠군요...=ㅅ=);;]


-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아졌던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 6번 그리드로 밀렸지만 스타트도 나쁘지 않았고, 그로장의 사고 이후 레이스 전개도 안정적이었고, 키미를 '누벨 시케인'에서 압박하는 모습도 멋있었는데...

- 중간 중간 프론트윙에 스파크가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 데미지로 누적이 되었을까요? 마싸를 열심히 추격하다가 59랩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뭔가 문제를 호소. 60랩쯤 팀에서는 심각한 것은 아니니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했지만... 슈미옹의 페이스는 급락 하면서 불과 3랩 만에 마싸와의 갭이 7초 이상 더 벌어지고...

- 토로로쏘의 '장 에릭 베네'에게 턴1에서 허망하게 추월을 허용하더니, 꽤 갭이 있었던 포스 인디아의 듀오에게도 추월을 허용하고는 리타이어. OTL

- 시즌 이후 슈미옹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포인트와 완주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 게다가 레이스 이후에는 1랩에서 벌어진 그로장과의 접촉도 조사한다는군요. =ㅅ=);;;


- 맥라렌의 '젠슨 버튼' 요즘 단추씨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머신 업데이트 이후 적응이 안 되는 것일까요? 오늘도 좀 무기력한 레이스를 전개하다가... 피트 아웃을 하는 과정에서 케이터햄의 '헤이키 코발라이넨'에게 추월을 허용하더니...

- 이후 코발라이넨를 추월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은 스위밍풀 부근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가 스핀하면서 리타이어. 허망합니다.


- 케이터햄의 '헤이키 코발라이넨'이 상당한 트레인을 이끌며 13위. 마러시아의 '티모 글록'이 14위. 여러번 양보(?)를 하면서도 완주를 한 HRT의 '나레인 카티케얀'이 15위.

- 이 선수들 각각 올 시즌 팀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ㅂ=);;;

[카티케얀의 완주율이 슈미옹보다 높음...]


- 모나코에서는 DRS가 있으나 마나...


- 다음GP는 캐나다 [6월 8일 ~ 10일]
댓글 : 9 개
선두권은 베텔의 1스탑 작전 때문에 다 말려들어간 느낌이라 베텔의 포디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리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끝나버렸네요...;;
슈마허 아저씨는 이제 정말 위태위태하지 않나 싶고...
유리 카이리//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무전이 반복되면서 다들 피트 타이밍을 늦췄고, 베텔은 그와중에 1스탑으로 달리고... 만약에 베텔이 버티던 동안에 비가 왔다면 대박이었겠죠.
맥클 망...
비는 레이스 끝나고 오넴~
일끝나고 들어가는데 역시나 끝났나보네요 ㅎ 그나자나 슈마옹은 또 리타네욤 ㅠㅠ
Red후드// 야속한 비...

세리아// 슈미옹 큰일이에요...=ㅅ=);;;
슈미옹 메르세데스 트위터에 따르면 연료계통 압력 문제라는군요........

아아...6경기 4리타이어.......슈미님땜에 하루하루 멍이 들어가는군요...
XORRNS// 아... 연료계통... 근데 스태프들은 그걸 별 문제 아니니 페이스 유지하라고 했다니. 이런... OTL
흠... 그러고보니 해밀턴은 페라리 두 듀오 사이에 껴 있는 형상이군요.
순위상으로는 베텔이 4위긴 하지만 베텔은 피트인 후에 끼어든거라....
오랜동안 둘 사이에서 시달린 해밀턴의 능력은 상당하네요.
(그와 함께 마싸와 나란히 달리는 해밀턴을 보고 있자니 작년 생각도 나고... 진짜 작년에 둘은 뭐가 씌였던듯...)
거의 20렙 가까이 진행된 6위까지의 기차놀이는 정말 간만에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기상상태나 타이어상태도 개판이라...
피트인을 할것이냐... 비가 올것이냐... 누가 스핀을 할 것인가...
1초내에서 나란히 따라가는 것을 계속보고 있자니.

"아 ... 저러다 웨버가 사고 나면 포스인디아가 1등하겠네..."
라는 망상도 해보았습니다.
雪風 Maive// 해밀이는 피트 워크가 좀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알론소나 마싸나 둘 다 피트인 타임이 잘 나와서...

어제는 앞에도 뒤에도 트레인이 형성되어서 참 애간장을 태웠는데... 개인적으로는 앞쪽 열차보다는, 뒤에서 코발라이넨이 이끌던 기차 놀이에 관심이 가더군요. 단추씨가 코발라이넨에게 막혀서 어찌나 고생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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