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2 시즌] 2012 F1 독일GP 결과2012.07.22 PM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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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폴투윈으로 시즌 3승째를 차지했습니다.

- 물론 압박을 받으면서도 포지션을 유지했던 알론소의 주행도 훌륭했지만, 오늘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백마커'였던 것 같습니다.

- 알론소가 베텔이나 버튼에게 0.6초차의 압박을 받던 상황에서 백마커가 나타났고, 백마커를 상대로 DRS를 쓸 수 있었던 알론소는 약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특히 마러시아의 백마커 덕분에 알론소가 베텔에게 DRS를 쓰고 도망간 뒤, 매우 큰 역할을 했던 것이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었습니다. 레이스 초반에 리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순위를 잃었던 해밀턴도 백마커로 나타났고, 17위였던 해밀이가 헤어핀에서 베텔을 추월하면서, 알론소와 베텔 사이에서 버텼고 한창 알론소를 추격하던 베텔은 2.2초차까지 벌어졌습니다.



- 레드불에게는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 이전에 엔진 매핑에 대해서 조사를 받으면서 사뭇 어수선한 분위기로 레이스에 임했을텐데... 결과는 퀄리파잉 순위를 지키는 것에 만족해야 했군요.

- '세바스찬 베텔'에게는 알론소를 잡을만한 기회가 있었으나, 백마커들... 특히 해밀턴에게 막힌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스스로 자잘한 실수들을 범하면서 알론소에게 멀어졌고 결국에는 피트인 이후 단추씨에게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었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1랩을 남겨두고 DRS 존에서 단추씨를 재추월하면서 2위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겠군요.

- 레이스 중후반 이후에 괴력(?)을 발휘하곤 했던 '마크 웨버'도 오늘은 퀄리파잉 순위를 지키는데 그쳤습니다.


- 독일GP를 앞두고 상당한 업데이트를 했다던 맥라렌의 이야기는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레이스 초반에 발생한 타이어 문제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젠슨 버튼'의 레이스 페이스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 단추씨에게도 알론소를 압박하던 순간이 있었지만, 58랩에서 알론소가 역시나 백마커를 상대로 DRS를 쓰면서 도망가버렸고, 이후에는 페이스가 하락하면서 베텔에게 추월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출발 그리드 보다 높은 3위를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선사하는군요.

- 오늘 단추씨와 맥라렌이 새로운 핏타임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무려 2.31초...

[실수가 많던 맥라렌이 이런... 안 어울리는 일을...'ㅂ');;;;]

- 해밀턴은 독일GP에서 리타이어한 유일한 드라이버가 되었지만... 오늘의 키 플레이어였던 것 같습니다. 'ㅂ');


-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은 포스 인디아의 듀오들에게 아픔을 줬던 것 같습니다. 위험할 정도로 배짱 좋게 라인을 유지하면서 '폴 디 레스타'를 잡아내거나, '니코 훌켄버그'가 슈미옹을 방어하는 타이밍에 추월해 버리면서 포스 인디아 듀오들을 끌어내렸는데... 일단 자신의 포지션이 4위로 굳어지는 느낌이들자 그냥 순위를 유지하면서 달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간간히 패랩을 찍기도 했었지만...

- 패널티를 받고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망 그로장'은 초반부터 프론트 윙을 교체하고, 맛이 간 상태로 열심히 밭을 갈았습니다.


- 자우버의 듀오. 오늘은 2스탑으로 슈미옹을 눌렀군요. 12번 그리드와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서 둘 다 TOP 10 피니시를 했으니 잔치로군요.

- 오늘 시덕이나 페레즈나... 무서운 아이들 같았음. =ㅅ=); 드디어 시덕이까지 다 챔피언십 TOP10에 들어왔군요.


- 메르세데스의 '미하엘 슈마허'는 아쉽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보니 일단 한번 힘이 빠지면 회복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는 점과 독일에서 독일팀의 독일인 드라이버가 패랩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겠군요. 순간적으로 훌켄베르그를 턴8에서 추월하던 모습을 멋졌었는데... 쩝...

- 그리드 순위가 상당히 안 좋았던 '니코 로즈버그'가 TOP 10 피니시에 성공.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했지만, 비교적 빠르게 소프트로 갈아 신고 달렸던 것이 옳았나 봅니다.


- 다음GP는 백투백으로 헝가리 [7월 27일 ~ 29일]
댓글 : 10 개
아...라이코넨... 챔피언쉽에서 점점멀어 지네요...
오늘 해밀턴...아무리봐도 맥라렌의 팀오더로 보이는게 참...
(그래도 막판에 베텔의 맥라렌 엿먹이기 추월은 좀 후련했네요)
ㄴ어쩔수 없음...초반 타이어 펑쳐로 한랩 쳐졌고...처음부터 리타이어 하고 싶다고 했다가 이거라도 잡았으니 다행.
그나저나~~ 페라리가 살아나니 베텔이 정녕 갈것인가가 문제고
베텔가면 해밀이가 맥클 떠날까..ㅋㅋㅋ 시즌끝나면 폭풍이 몰아치겠군용..
지유이시// 뭐... 키미는 그래도 쿨하게 달리는게 맘에 듭니다. 그래도 챔피언십 4위로군요. 헐헐헐...
유리 카이리// 그래도 해밀턴 덕분에 재미있었습니다.
Red후드// 마싸의 것인지, 그로장의 것인지... 서킷 위에 파편이 좀 있었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레이스가 진행된 부분은 해밀이에게 좀 아쉬움으로 남았을 것 같군요. 연쇄이동의 키는 해밀이에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말마다 외출하니 일단 결과부터 보고 다운받아봐야겠네요 ㅎ 결과 좋은해설 감사합니다 ㅎ
세리아// 전 왜 주말에도 집에 있는 것일까요...OTL
마지막에 베텔이 버튼을 추월할때 바퀴 4개가 전부 트랙을 벗어났기때문에
스튜어트들이 페널티에 대해서 회의한다고 하던데
결국 없는 걸로 결정이 난 건가요???
아, 그리고 주말에도 집에 있는 사람 여기 추가요...ㅠ.ㅠ
DSCYTHE44// 아직 안 나온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베텔도 좀 손해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데이터들을 모으고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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