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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취향이 된 너의취향] 1월부터 6월까지 - 015B2021.11.09 PM 04:55
유난히 춥던 1월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 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 싸움도 벌이곤 했죠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렜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길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 달도 지나고 1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의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댓글 : 4 개
- 라덴시스
- 2021/11/09 PM 05:51
잊고 있던 노래였는데 감사합니다.
- 케형
- 2021/11/09 PM 05:53
덮밥집 엔딩이라니...
- 다크미드나잇
- 2021/11/09 PM 06:24
개인적으론 답가인 양파노래가 더 좋았어요~
- 푸른바다
- 2021/11/09 PM 06:41
옛날에 여친이랑 헤어지고 안 들으려고 헀던 노래 1순위였죠. 2순위는 싸이의 어땠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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