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소방공무원 지방직 전환2019.08.22 PM 10:3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LINK : //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480

 

 

 

 

소방공무원 지방직 전환

 

 

 

이 시대 진정한 영웅, 누구?.... 커헉, 이미 식상한 질문이 돼버렸네. 맞아. 소방관. 그런데 내가 운이 없어서(?)인지 그 분들 직접 만난 일이 없어. 영화 속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누님이랑 다를 게 없다고. 상상 속 히어로!

 

이 존재감 없는 영웅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 워워. 너무 발칙해? 이왕 말 나온 김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고. 소방관 하면 항상 나오는 말, 국가직 전환! 문대통령이 직접 언급까지 하며 국회 동의를 구하던데, 글쎄. 이해가 안가. 소방관들이 왜 그렇게 국가직 요구를 하는지.

 

워워워. 아니 그렇잖아.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지방 분권의 시대 아닙니까! 안 그래도 서울 쏠림 현상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왜 소방관은? 도지사며 시장들 다 지방에서 뽑아, 공공기관도 지방으로 이전해, 하물며 경찰은 자치경찰이라고 해서 지방으로 보내려고 하는 이 마당에. 크흠.

 

궁금한 건 참을 수 없어~ 쿠우. 9급 합격한 친구에게 물어봤지. 왜 소방관들 국가직 하려는 거야? 몰라. ....아오 진짜. 소방관 대우가 안 좋아? 아니, 나보다 월급 훨씬 더 많아. 수당합치면 500도 넘게 받던데. 그래? 그런데 왜?. 몰라. ....아잇! 어떻게 공무원 합격한 거야! 이 객관식에 올인한 인생아! 존경합니다.

 

....역시 구글신 밖에 없습니다. 어유, 찾아보니 관련 기사가 엄청나게 많아. 그런데 이상하게 왜 해야 하는지 이유는 별반 다르지 않더군. 현재는 소방관이 지방직이다 보니 지방에 따라 지원이 천차만별이라는 거야. 뉴스에서도 나왔지? 장비가 없어서 장갑을 사비로 산다는 등. 크윽. 이건 좀 아닌데. 이건 매딕 없는 파이어뱃이잖아. ? 예시가 이상한가...아무튼.

 

그런 고로 국가직 전환해서 빵빵하게 지원하자 이건데....아니, 지원하고 국가직하고 뭔 상관이야? 지방직이라고 월급 덜 받나? 아닌데! 소방관 말고도 지방직 공무원이 얼마나 많아. 그 사람들은 아무 말 없잖아. 허허. 정말 아리송.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지.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주세요. 참여인원 38! 국민들 여론은 압도적이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깐족거리는 태클을 또 걸어야겠어. 2018년 지방직 소방공무원 숫자는 약 52천명. 호오. 대충 3인 가족이라 치면 적어도 15만은 소방가족들이 청원 동참 하지 않았을까? ,,,주 주작 .......워워!.. ! 던지려면 펩시로!

 

츄릅츄릅. 역시 콜라는 펩시지. 아무튼. 지방직이라고 지원이 다르다는 거 말야, 찾아보니 똑같더라고. 아이, 진짜야! 기본급은 똑같애. 단지 초과근무 할 수 있는 시간! 만 다른데. 공장으로 치자면 야근을 몇 탕 뛸 수 있냐가 다르다는 거지. 어디는 최대 67시간, 저기는 35시간. 67 빼기 3532. 호오. 32시간이면 몇 백은 차이 날건데.

 

사건은 더 미궁 속으로. 그럼 국가직해서 초과근무시간을 지방 관계없이 똑같게 하자는 거야? 그럴 수가 있어? 지역마다 불나는 건 다 다를 건데. 흐음... 내가 대통령이면 국가직 전환 이런 거 보다야, 인원 분배 실패한 소방청 인사부부터 조질 거야. 행안부가 최종 관리던가? 그럼 답은 나왔네. 지금 행안부 장관 누구야!...진영 장관! 일 똑바로 안 합니까! 까임이 먼저다.

 

위험수당에 대해서도 말이 있던데, 1인 당 6만원. 출동을 몇 번 하든 6만원! 에이, 이건 좀 짜다. 국가직 전환해서 떡상 가즈아!....했는데 국가직 월지급액도 6만원이네? 똑같잖아! 아이 진짜! 아까부터 이건 뭐 무한의 재활용도 아니고. 이게 보고 또 보고냐!

 

...모르겠어. 소방공무원들이 그토록 국가직 원하는 이유를. 흐음....이렇게 막혔을 땐 상상력을 활짝 펼쳐 뇌피셜! 자 자, 지금부턴 내 무한한 상상력 세계니 오해하지 마.....그래! 치사하게 발 빼는 거다!

 

갓리적 추론, 그 첫 번째. 국가직 뽕을 맞고 싶어서다. 자고로 말 앞에 지방 들어가면 뭔가 하....부족해 보이지. 지방출신, 지방대, 지잡대. 아잇, 내가 무슨 말을 했담. 찰싹! , 괜찮아. 중앙! 국가직! 가고 싶은 거 누구나 바라니까. 근데 좀 그래. 난 부산뉴스에서도 JTBC 강지영 아나운서를 보고 싶은 사람이야. ....미안. 너무 뜬금포네. 아잇! 그 내 마음 이해했지? 무슨 심정인진 이해되잖아? ? 이왕이면 부산 타이틀 건 소방관이 보고 싶다고! 저기 광주 시민들은 어떠십니까? 똑같죠? 대전, 대구, 강릉, 제주! 위아더 지방.

 

그리고 두 번째. 군대 다녀온 분들은 알 거야. 위에 눈치 봐야 할 상급부대가 있으면 참 귀찮지. 히힛, 이래봬도 이 몸께선 국직부대를 나왔다 이 말이야. 국직부대? 위에 아무것도 없이 국방부 직속 부대! 이게 무슨 말이냐? 간부들이 국방부 눈치 하나만 보면 돼. 쪼임이 없어! 이 말은 곧 그 밑에 있는 병사들도 살기 편해!

 

소방청도 같은 심정 아닐까? 지금은 예산이고 신규채용이고 월급이고 전부 지방 시장, 도지사가 갖고 있거든. 얼마나 빡치겠어. 소방청장님 오십니다. 전원 기립. , 잠깐! 시장님 입장하십니다. 청장님은 꺼져 꺼져 애송이! .... 일동 묵념. 크흑. 소방청장 자존심 빠이아!

 

지금까지 뇌피셜이었습니다. 후우. 완전 개소리는 아니지? 흐으. 어쨌든. 내가 지방 사람이라서 그런가, 그냥 소방관 지방직 했으면 좋겠어.... 왜요! 지원이 부족하다면 돈을 더 쓰던가, 아니면 법을 바꾸던가 해야지 뭔 국가직이야! 지금 지방 무시합니까!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그래서 결론은요, 소방공무원, 지원 빵빵한 지방직!을 응원합니다. 영웅은 직이지 않아요.

댓글 : 10 개
두번째가 맞습니다
소방서장은 군수에게 경례하지만 경찰서장은 안해요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소방서장은 군수에게 경례하는군요.
지방마다 예산때문에 그런거죠 사실 서울이나 돈 많은 도시 경우에는 사실 오히려 별로 안좋게 생각할 수도 있죠. 근데 시골이나 이런 곳은 솔직히 열악한 곳도 많아요.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악한 곳이 문제군요.
토착왜구들이 의전행사 의자닦이나 시키고, 장비 사비로 사고,
지원은 커녕 법도 안바꿔주니 국가직 해달라고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저도 친구분 마냥 아는 것도 없고 주인장 마냥 직접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지방직은 지원이 빵빵한가요?! 지원 빵빵했으면 그들도 굳이 국가직을 바라지 않을거라 봅니다만...
뭐 저도 어디까지나 뇌피셜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에 대한 불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래도 소방쪽은 전부터 찬밥신세였고, 때도 덜 묻은 곳으로 생각하기에 뭐가됐든 지원을 늘리는 쪽은
찬성하는 바입니다. '합당한 수당 받잖아?!'라고 하시지만 목숨값에 비하면 많지는 않다고 보는데요...
솔직히 이런 건 정치인들이 신경쓸 일인데... 왜 내가 골 아프게 이러고 있는지...
이럴거면 나를 정치인으로 만들어 세비를 줘라!!! 자위일본당 놈들 짤라내고 도미너스를 국회로!!!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적정한 수당 논의가 필요하군요.
  • M12
  • 2019/08/22 PM 11:38
???? 좀 그렇네요.....

아버지가 소방관이셔서 이번글은 훑어보고 댓도 답니다.

출동해야할 사고발생을 보면 서울 외의 지방인원도 소방관 대비 담당인구로 보면 나쁜건 아닌데, 면적이 다르잖아요. 한번 출동에도 훨씬 멀리 가야합니다. 그러다보면 출동인원이 적어서 발생하는 소방관의 인명피해가 생기기도하구요.
몇년전인가 방화장갑 이야기 나와서 여쭤보니 20년 넘는동안 그런거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기사화되고 언론에 난리나고 나니 몇주뒤에 방화장갑 생겼다고 이번에 한켤레씩 줬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나마 서울이라 여건이 나은 겁니다.

서울에서 같이 근무하다가 경기도 가신분들 이야기하는거 보면 경기도만 가도 벌써 다르다고 합니다. 근무 여건때문에 국가직전환이 필요한거죠. 솔직히는 아버지도 서울시공무원으로 혜택받는것들은 없어지고 국가직이여지면 그냥 뭉뚱그린 혜택만 받게 될수도 있다고 불평이라면 불평 하시는것도 있습니다. 사실 정년도 얼마 안남으셔서 크게 영향이 없을수도 잇어요. 그렇지만 지방 여건들 생각하고 앞으로의 후배들 생각하면 되어야한다고 하시죠.

근무같은경우 어차피 다 3교대로 바뀌는 편이라 이제 초과근무 더 많은 곳 찾아서 지망하고 그러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서울에선 그래요. 그렇다고 지방가기엔 여건이 안좋고 터전이 다르니까요.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지방직이냐- 국가직이냐- .. 사실 이게 문제는 아닙니다.
주인장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단순 누군가의 위계와 위엄을 위한 것도 아니고요.(비난 아님)

문제는 누구나 알고 안타까워 하듯이 소방관들의 처우에 관한 것입니다. 아니 비단 처우개선이
아니더라도 구명활동에 필요한 지원만이라도 충분하다면 아마 그들은 그 어떤 위치라도 상관
않을 겁니다.

혹시 기억하시나요? 얼마 전에 한 소방관께서 출동 후 곧바로 폭발에 휘말려 순직을 하시고,
이게 뉴스를 타며 크게 장례를 치룬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분의 근무환경이.. 총 4인이
근무를 하는데, 24시간 2교대로 풀 근무를 서고 있다는 게 밝혀져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죠.

간혹 여기에 요즘 돈벌이가 되는 젠더 이슈를 가져와 놀고 있는 공무원의 이미지를 심으려고
공작을 하는 못된 무리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너무나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
다.

말씀하신대로 돈이 많은 지방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소방쪽에 투자되는 자금은
얼마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돈이 없는 지방은 오죽할까요. 소방직이 꼭
국가직으로 남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국가직으로서의 합당한 지원을 받는
모습을 기본으로 남기지 않고서 지방직으로 전환이 된다면 이는 '소방'은 그래도 되는 부분
으로 치부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비단 돈이 많은 지방이
라고 하더라도 돈만 많은 것이지 정치현실은 중앙에 비해 낙후된 것이 현실이기에- 정당놀음
에 좌지우지 되는 지방정치판에서 어떤 대우를 받게 될지 모르게 때문입니다.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 언제부터 저 너머에 있는 게 되었을까요? 예전에 너무나 어이가 없어
뇌리에 강렬히 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야당이 하는 말이 "먹고 노는 공무원들을 뭐하러 국
가직으로 만드냐- !" 라는 주장이었죠.ㅜ,ㅜ

가끔씩은 단지 표면적인 것이 아닌 그 이면의 필요성도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직보다는 처우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