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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지가 하고 싶은 대로2020.04.09 PM 10:26
지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댓글 안 보는 것 같이 하지만, 하나하나 다 보걸랑. 팬부터 관종 중2병까지 아주 재밌어. 걔 중에는 잔소리와 충고도 있지. 호우! 좋아. 소통과 피드백. 이 누추한 쇼에 와서 관심 가져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이야.
그러니 여러분 의견 뼈에 새겨서 잘 따르겠습니다. ...아니. 미안하지만 아니! 못해! 내 깜냥이 그 수준까지 안 돼! 말 하고 싶은 대로 싸지르는 게 나야. 떠오르는 데로 왔다 갔다 하는 인간! 여기에 파송송 계란탁 고급 일식집 담백함까지 넣기엔...안 돼!
...응? 노력? 노오력? 노력 했어! 결과는요! 내가 지금 뭔 말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재미도 없는데 어떻게 하란 말야! 자신을 잃어버려. 방구석 여포였던 녀석이 방구석에서마저 찌질이가 돼버리지. 이건 안 돼. 칼린 센세 이름이 아깝다.
질서정연한 반 카오스적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헤밍웨이를 읽어.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때리나, 또 뭐 있지? ...그래, 무기여 잘 있거라. 아주 직각직각 하다고. 안타깝게 이 분 라이브쇼는 볼 수 없어. 한 참 전에 돌아가셨걸랑. 그것도 자살로. ...미안. 선 넘었네.(찰싹!)
크흠. 아니면 카뮈도 좋지. 아주 3인칭 삭막한 것이, 요즘 같은 건조주의보 겸 전염병 시국에 딱이야. 페스트! 이 사람이 썼어. 페스트 내용이 뭐더라? ...기억 안 나니 패스! 또 하나 이 분 걸작에 이방인이 있지. 여기 아주 그냥, 어, 그... 줄거리가 뭐였더라. 엄마 장례식 끝내자마자 친구 여친이랑 붕가 뜬 일밖에 생각 안 나네. ...기대는 마. 똘똘이 1도 반응 안 해.
...뭔 얘기하다 외쿡산 소설가 이야기를 하고 있지? ...그래! 난 헤밍웨이처럼, 카뮈처럼 못 해! 능력도 안 되고, 그럴 맘도 없어! ...아니지, 월 69만원만 주시면 영혼을 갈아 넣겠습니다. 헛소리 없는 쑈! 후원해 주실 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알아. 대본 쓸 때부터 촉이 온다고. 내가 봐도 이건 좀 아닌 것들이 있지. 근데 그거 알아? 칼린 센세라도 365일 나오라고 하면 텐션 떨어질 걸? 이 찰거머리 같은 업적 부둥켜 앉고 있는 사람 누굽니꽈! 바로 나, 백수의 왕! (찰싹!)
미안해. 솔직히 말하자면, 이게 다 해피타임 때문이다. 평소보다 쇼가 엉성하다고? 그 날 신작이 많아서 그래. 동양, 서양, 망가, 애니, 그리고 성우 연기 듬뿍 들어간 게임까지. 앙? 한발 뺀 김정은 마냥. 크흠. 뽑은 뒤엔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 보충까지 해줘야지. 이 시간!
반면 간혹 괜찮다~. 하는 날은? ..아주 가끔 있어. 한 달에 한 번 될까? 무념무상, 태고적 현자타임! 우주, 인간, 어떻게 동정남에서 탈출할 것인가, 고민하는 중에 문뜩 떠오르는 거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으며, 미친 듯 미친 것처럼 미친 것 같지 않은 아이디어가!
요렇게 잘 숙성된 게 4시간 분량 모였다? 그럼 계속 우려먹는 거야. 공중파에서, 오프라인에서! 유튜브는 안 돼. 사골이라 욕먹거든. 아항? 제동이형 봐봐. 난 이미 그 형 가족사나 어린 시절 썰매 이야기까지 너무 많이 들어버렸어. 말투만 흉내 낼 수 있으면 대타도 뛸 수 있을 걸? ...응? 같은 경상도라도 부산이랑 대구는 다르지. 앞이냐, 뒤냐. 가가, 가가. 레이디 가가.
아무튼. 이런 거 보면 참, 팀으로 해먹는 쇼가 부러워. 유재석으로 중심을 잡고, 노홍철 돌아이에, 거성 박명수까지. 워워, 어째 말하고 보니 무한도전 말하는 거 같다? 아니! 이런 팀 말고. 팀은 딱 2명이 족해. 발발거리는 남자. 그리고 현명한 여자! 그럼! 저랑 팀 맺으실 코로나 음성판정 가임기 미혼 여성 연락주세요. 아니다, 코로나여도 상관없습니다. (찰싹!)
정말 필요해. 선 넘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거든. 얼마나 싸이코패스였으면, 조국 형님 가족보고 자살이라도 해라, 그랬던 놈이야. 어우, 내가 봐도 내가 밉다! (찰싹!) ...왜 그랬냐고? 그래야 동정여론 생기고, 이 땅에 검찰개혁 이룩하니까. ...이 따위 망상한 게 나야.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조국 형님, 그 가족 분들, 기타 인간다운 분 모두에게 머리 박겠습니다. 그랜절.
테츠카 오사무가 그랬더라고. 그 있잖아. 아톰 그렸고, 현재 애니메이터 골수까지 빼먹는 시스템 만들었다는 그 분. 크흠. ..풍자는 상관없지만, 기본적 인권만은 절대고 건드려서는 안 된다. 전쟁이나 재해의 희생자를 놀리는 것, 특정 직업을 깔보는 것, 민족이나 국민, 그리고 대중을 바보로 만드는 것.
난 여기 하나 더 추가하려고. 목숨 갖고 떠들진 말자. ...헤밍웨이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2번째 항목, 특정 직업을 깔보는 것. 이건 해도 되지 않나? 아니, 그렇잖아. 정치인, 김앤장, 제주 43은 반동이다 하는 교수. 이런 거 보고 어떻게 직업을 안 깔 수 있어? 아, 개인 일탈이지 직업 전체 문제는 아니다?
..라고 하기엔 유독 그 분야 분들이 이상한 짓 할 때가 많던데? 크흠. 미스테리아치아노 619! 어제만 해도 정치인 한 명이 희대의 선 넘기 했지? 바로 차명진! ..김종인이 나와서 180도 사과하고, 제명까지 하기에 대체 뭔 말 했나 찾아보니. 이건 뭐, 내가 조국 가족한테 쌍말했던 수준이야. 차마 지금 이 자리에서 떠들지도 못하겠어. ...묻지 마! 다쳐! 쓰리슬쩍 이렇게 넘어갑니다. 크흠.
여하튼. 다들 잘 살고, 계속 보러 와 주는 님들 고맙고, 너님들 앞에 로또와 아테네 여신님 지혜와 용기가 가득할 지어다. 코로나 음성 신천지 여신도가 가정방문 할지어다. 통일교 믿고 한일 커플 이룰 지어다! 에이맨!
그나저나, 오늘은 펩시가 안 보이지? 핫. 미리 다 치워놨지. 던지고 싶어도 던질 수가 없습니다. 켈켈켈. ..,.닥쳐!
차명진 막말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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