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린풍자쇼] 아 훈아형

아 훈아형

미안하다! 개소리 주간을 계속할 수가 없다! 왜? 우리 나훈아 형 때문에! 테스 형 때문에! 그저께 디너쇼 끝나자마자 짤이 돌아다니는데, 와우, 보지 않은 사람조차 감탄 할 연출이었지. 그 분 강림! 날개 촥! 아쿠아맨 진주 줍는 모습까지. 캬하하.

사실 얼마나 대단한지 몰랐어. 조용필 형님이야 엄마 때문이라도 몇 번 들어봤지, 나훈아 형은 명성에 비해 접할 기회가 없었거든. 그러나 이것도 어제부로 끝! 마 쌔리마 청춘을 돌려다오~ 하면서 코로나 팍팍 터지는 모습 보고 반해버렸어. 거기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왜 이리 많아! 호우! 괜히 가황이 아니라니까.

이렇게 좋은 기분 만끽하고 있을 때, 어라, 다음날 정치면이 훈아 형 기사로 가득이네? 뭔 일인가 싶어 봤더니, 후우.. 기레기가 기레기 했다. 가황께서 하신 말씀, 그저 자기 입맛대로 큰따옴표 쳐서 가져왔다! 이 수박바 것들!

..이를테면 국민 위해 목숨 건 왕이나 대통령 본 적 없다, 이 한마디만 기사 앞에 24포인트 대자로 따왔어. 자, 이거만 보면 무슨 느낌 들어? ..아, 우리 사랑하는 훈아 형이 대통령을 싫어하구나. 지금 대통령 누구지? 문재인! 우리 형을 감히 기분 나쁘게 해? 이 나쁜 새끼! ..라고 상상하지 않아?

그러나 쇼를 직접 봤던 분은 알 거야. 훈아 형이 이런 밑바닥 정치 논리 펼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제 의도는 전혀 다른 곳에 있어. 바로 국민을 강조한 점. 일제 강점기에도, IMF 때도, 지금 코로나 시국에도, 대한민국을 지킨 이 누구? 바로 국민 여러분! ..이렇게 아름답고 국뽕 넘치는 내용을 고작 대통령 까는 논리로 비하하다니, 아오 콱!

다음,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BS는 거듭날 겁니다. ..이걸 두고 기성 언론에서 KBS 조리돌림에 들어갔던데, 저기요, 잠깐만요, 조선, 중앙일보 선생님. 다른 곳은 몰라도 너님들이 이런 소리 하면 안 되지! 어디 감히 우리나라 최고 존엄 기레기가 KBS를 비교하고 있어! (찰싹!)

이번만 해도 그래. 언론이 신중해야 한다, 자길 신비주의로 만든 것은 언론이다, 강조까지 하셨건만 바로 다음날 이딴 기사를 쓰고 있으니, 내가 속이 터질 수밖에! ..그렇게 타 방송사 까고, 대통령 까고, 정치인 까지만 정작 자기들은 반성하지 않아. 2008년 기자회견 이후로 변한 점이 없어! 5분 동안 아랫도리 까야 정신 차릴 녀석들! (찰싹!)

제4의 권력, 밤의 대통령, 끝나지 않는 부자세습을 거듭하지만 견제 하나 받지 않지. 누가 세금조사라도 하려 치면 언론탄압이다 길길이 날뛰고! 그러면서 뒤로는 연습생 불러 떡치고, 검찰 불러 술판 벌이고! 광고주님 구멍 핥고! ..진실의 눈 좋아하네!

워워. 펀쿨섹. ..리포트래쉬라는 사이트가 있어. 날조와 왜곡으로 치장된 기사, 기자들 모아놓은 곳이지. 여기서 압도적 1위 찍는 데가 어딜까? ...정답! 바로 조선일보! 2위가 중앙일보, 3위가 한경, 4위가 동아일보야. 이 넷이서 쏟아낸 국민 선동 수작질만 1만 5천 건에 가까워. 반면 KBS는 얼만지 알아? ...270건. 워호. 게임이 안 돼. 500배 차이!

KBS는 개과천선 여지라도 있지, 조중동 한경은 어후.. 그래서 훈아 형도 KBS에게 쓴소리 한 걸까? 알아먹기는 하니까. 앙?

아 훈아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훈아형! 저것들은 왜 저래~

나훈아 작심발언, 국민 위해 목숨 건 왕이나 대통령 본 적 없다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2020/09/30/TH5M42EWAJGQVLX65FJY2L2Z4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정치권도 뒤흔든 나훈아 : https://news.joins.com/article/23884742

리포트래시 : https://www.reportrash.com/?content=media/list

테스형! : https://www.youtube.com/watch?v=MRrXRlVd0P0

[morekool]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자기 멋대로 펜대 놀리는 기레기 놈들은 멱살 잡고 왼쪽 뺨을 1초에 한대씩 나훈아 공연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때리고 싶습니다

[풍신의길]

이번 기회로 언론이 자성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