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성탄, 힘겨워 하는 너를 위하여2020.12.25 PM 11:25
성탄, 힘겨워 하는 너를 위하여
성탄. 여느 때와 다른 날이었어? ...그래, 뭐 다 그렇지. 비슷한 날.
오늘은,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음악으로 꾸며봤어. 듣기 싫은 분은 뒤로! ...내일 봅세! ...그럼 시작한다.
어쌔신크리드2 Ezio’s Family. 어쌔신크리드 레벨레이션 테마곡이었습니다.
선곡 이상하다니! 울적하니 좋잖아. 딱 12월 25일에 듣기 좋은 노래. 코호호. 생각보다 가슴 아린 사람 많을 걸? 성냥팔이 소녀의 심정. 크흑.
위처3 Lady of the lake,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였습니다.
언제부터였을까. 예능을 봐도, 유튜브를 봐도, 잠깐의 웃음 뿐. 기쁘지 않아. 오히려 뒤늦게 찾아온 현자타임에 눈물마저 날 지경이야. 왜 이렇지? 그들이 부러워서? ..혹은 이미 직감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르지. 난 저들처럼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이번 생은 끝났어.. 혹시 나랑 비슷한 감정에 휩싸여 있다면, 힘내. 너처럼 공허한 인간이 여기 또 있으니까.
다크소울 Nameless song 들었습니다.
이쯤에서 사연 하나 읽겠습니다. ..어느덧 20대 마지막 크리스마스에요. 저, 어떡하죠?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어떡하긴, 포기하면 편해.(찰싹!) 농담이고, 글쎄. 내 주제에 무슨 조언이람. 다만, 진짜 원하는 짓을 할 땐 행복했어. 이를테면 언젠가 사야 이리에 짱 가슴 둔덕을 직접 찍겠다는 열망으로 카메라를 만질 때, 여자배구 매력 넘치는 선수들, 숨 막히는 뒤태 직촬하겠다는 욕망으로 삼각대를 쓰다듬을 때(찰싹!), 그리고 칼린쇼에서 여러분을 어떻게 선동하고 골려먹을까 고민할 때, 삶에 의욕이 생겨. ...뭐, 난 그래. 정 답답하면 전문가와 상담해 봐. 서점에 자기계발서 많잖아. 유튜브에 널린 게 성공강의고, 앙? ..다음 곡 듣겠습니다.
Secret Garden에 Nocturne. Enya에 Athair Ar Neamh.
이렇게 마무리하기엔 너무 처지는데, 막곡은 사랑 뿜뿜한 노래로 할까? ...오케이! 어디보자, 일본 캐롤송 어때? ...응, 이미 틀었어! 이꾸욧!(찰싹!) ..야마시타 타츠로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끝으로, 축 성탄 받아라!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