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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위인전은 죽은 뒤에 쓰여야 제 맛2021.05.12 AM 12:11
위인전은 죽은 뒤에 쓰여야 제 맛
남의 가정사에 이래라 저래라 하긴 싫지만, 그 사람이 위인전에 등장하며, 세계 갑부 3 손가락 안에 들고, 구독자 273만 유튜버라면 얘기가 다르지. 누굴까? (빌 게이츠.) 예아. 빌횽 드디어 이혼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그도, 결혼생활 앞에선 어쩔 수 없구만 기래.
왜 헤어졌을까? ..고맙게도 언론들께서 날짜별로 조목조목 밝혀 주시더라고. 최초는 중국인 통역사 셀리 왕! 캬하, 횽 취향이 동아시아 쪽이었어?(찰싹!) ..올해 36, 게이츠와는 고작 29살 차이!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건 물론, 일어, 독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는 엘리트래. 바람 날만 하겠다, 그치? (...) 하지만 가짜뉴스였어. 미쿡산 기레기들이 싸질러 놓은 루머를 넙죽넙죽 퍼다 나른 거였지. 꺼흑.
셀리왕 어그로가 잦아들자 또 다른 여인이 등장했으니. 바로 전 여친, 앤 윈블래드 여사님! 1984년부터 87년까지 사귀었대. 빌이 29살, 앤이 35살, 3년간. 호오.. 이 형님 능력 좋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어. 연하 연상 거침없구나. (...)
여하튼, 연장자의 노련함 때문일까, 멜린다랑 결혼할지 말지를 앤 누나랑 상담했다는 거야. 더구나 혼약 반지 낀 다음에도 둘이서 휴가까지 갔대. 맙소사.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아메리칸 스타일이냐? 아내 멜린다는 둘 사이를 허락하고? ..역시 프리덤의 종주국이다.
여기서부터 의문이 깊어졌어. 옛 사랑마저 포용하는 멜린다, 그런 그녀가 대체 뭐 때문에 그토록 빡친 걸까? (..엡스타인.) 엇! 아시는구나! 그래, 제프리 엡스타인! 이 인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세계 유력인사랑 친분 쌓고, 돈 내밀고, 누구처럼 별장에 모시고, 전용 요트에서 썩을 짓 한 놈이지. N번방 본류! 소아 청소년 성 상납!
이 자식이랑 엮인 놈들이 장난 아냐. “빌” 클린턴. 미스터 케네디 가문. 영국 왕위계승서열 5위 앤드류 왕자.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 법대 교수.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통신 할 때 그 인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빼면 섭하고. 그 외 이스라엘 전 총리, 유럽산 귀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 줄줄이 빽빽.
그곳에, 욕망과 폭력이 난무하는 그들만의 리그에, 우리 빌 게이츠 또한 있었어. 후우.. 물론, 고작 사진 한 장 같이 찍은 것일 수도 있지. 몇 번 왔다갔다 지나치기만 한 사이일 수도 있고. ..그러나 빌이라면! 세계 환경, 평화, 의료, 빈곤퇴치, 어린이와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일해 온 빌이라면! 그딴 인간 근처에도 가면 안 됐다! 여러 번 접촉한 것도 모자라 맨해튼 저택에서 하룻밤 보낸 건, 아잇! 당신은 내 우상이었단 말이에요!
더 화딱질 나는 사실 알려줄까? 빌과 앱스타인 줄 놓은 게 보리스 니콜릭이라는 죠스바 싸만코인데, 이 취팔라마가 무려 게이츠 재단 과학 고문이야! 하! 내 미쳐버리겠네! 꺼헉! (정신 차려.) ..끄응. ..이제 알겠어. 왜 게이츠 부부로 남을 수 없는지, 관용의 멜린다가 무엇 때문에 파경을 결심했는지, 자녀 3명이 모두 엄마 편을 드는지..
내 추론이 전부 개소리가 되길 바래. 실은 갈라져서 세금 덜 내려고,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 더 많이 도우려고, 이혼했길 간절히 빌어.. 아니면 차라리 동성애자라 커밍아웃을 하던가! 제발, 페도 새끼는 되지 마소서! 어린 소녀들을, 사람을! 물건 취급한 버러지는, 결코!
아무튼.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형 위인전은 압수야! 역시 위인전은 뒤진 다음에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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